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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첫 통화는 시진핑과 무역 합의 이행 촉구”

고종민 기자

입력 2024.09.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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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어, 멕시코로 공장 이전시 200% 관세”

사진=픽사베이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재임 중 체결한 중국과의 무역 합의 이행을 강하게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대선 포럼에서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하고 “당신이 한 합의한 것을 준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이 당시 미국 농산물 500억 달러 규모의 구매를 약속했었다”며 “100%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12월 미중 간 체결된 무역 합의가 자신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권좌에서 물러나면서 동력을 잃었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재집권할 경우 이 합의를 부활시킬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 '존디어'의 멕시코 공장 이전 계획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멕시코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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