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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SCOPE

회계감사

에스바이오메딕스, 자본잠식률 50% 미만 확인

배도혁 기자

배도혁 기자

입력 2024.09.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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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종목 해제는 내년 예상


에스바이오메딕스가 2024년 7월 진행된 임의 감사 검토를 통해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즉시 해제될 수는 없지만, 환기종목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을 확인한 것이다.

사진=에스바이오메딕스 제공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반기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8월 16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 26억 원이 환기종목 지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주가는 3월 말 1만1720원에서 6월 말 3만9050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감사의견은 연결과 별도 재무제표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

2024년 7월, 회사는 회계 정책을 변경해 임의 감사 검토를 진행했고,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임을 확인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 규정상 자본잠식 50% 이상에 따른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는 반기(6월)와 연말(12월) 재무제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환기종목 해제는 2025년 3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본 임의감사는 회계 정책 변경을 통해 회사가 환기종목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을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며 “최근 발표된 3자 배정 유상증자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는 임상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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