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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전쟁/평화

한-체코 정상회담, 우크라이나 재건 및 다양한 분야 협력 확대

임영재 기자

입력 2024.09.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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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MOU…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확대
원전 세일즈 외교

 

사진=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평화와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한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양국 정부가 재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양국 기업들이 사업 정보 공유, 프로젝트 공동 개발, 투자 유치 등의 협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양국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진출 경험이 풍부한 체코 기업이 철도, 도로, 발전소, 병원 등 인프라 재건에 함께하는 방식이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지난 7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내년 3월 수주 확정을 위한 세일즈 외교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한, 양국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두고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윤 대통령은 무역·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중유럽 지역 주요 우방국이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0·나토) 회원국인 체코와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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