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텐츠는 [파이낸스 스코프] 美 차기 대권에서 이어질 중희토류 전쟁 수혜주 어디?(1편)에 이어, 희토류와 관련된 실질적인 기업 관련 서머리를 다룬 뉴스입니다.
글로벌 희토류 전쟁과 관련해서 중희토류 생산 공정 밸류체인과 관련 기업들을 알아두면 투자 지식이 한층 더 쌓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희토류 전쟁은 세계의 여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정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희토류 공급망은 크게 채굴, 정제, 합금 및 자석 제조, 최종 제품 제조 공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공정별로 관련 기업들을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통과 관련한 기업도 희토류 투자 테마에 속해 있습니다.
◇공정별 관련 기업(1) : 채굴 및 생산
▲MP Materials(미국, 뉴욕 증시 상장)는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희토류 생산업체입니다. 네바다의 마운틴 패스 광산을 운영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Shenghe Resources는 약 7.7%의 MP Material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찾아본 데이터에 8.3%인 것도 있네요. 미국계 자본이 절대적으로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Shenghe의 견제는 어려울 듯한데요. 중국 기업의 전략이 정말로 무섭다고 생각이 드네요.)
▲Lynas Rare Earths(호주, 호주 증시와 미국 OTC 마켓 ADR 상장)는 호주의 주요 희토류 생산업체입니다. 중국 외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 정제 시설을 두고 있습니다.
▲Greenland Minerals(호주/그린란드, 호주 증시와 미국 OTC 마켓 ADR 상장)는 그린란드에 위치한 광산에서 희토류 채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정치적인 견제를 받아 현재 그린란드에서 사업이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Personal Opinion
Greenland Minerals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의 Shenghe Resources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희토류 밸류체인이 재편되고 안정화되는 수순으로 연결된다면, 중국계 희토류 기업은 배척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후에 언급될 중국과 연결된 기업에 관한 뷰도 동일합니다. 단기간에 재편이 마무리되진 않겠지만 길게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꼭 유념해 주세요. 추후에 변수가 발생해서 시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까진 유효합니다.
◇공정별 관련 기업(2) : 정제 및 가공
▲Blue Line Corp(미국)은 텍사스에 위치한 정제 업체입니다. Lynas와 협력해 미국 내 정제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henghe Resources(중국, 상해 증시 상장)는 중국의 주요 희토류 정제 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Neo Performance Materials(캐나다, 토론토 증시 상장)는 글로벌 정제 및 고급 희토류 금속, 자석 가공을 위한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기반의 기업이지만, 중국의 국유 투자회사인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CIC)가 주요 주주로 있습니다.)
◇공정별 관련 기업(3) : 합금 및 자석 제조
▲Hitachi Metals(일본)는 고성능 네오디뮴 자석을 제조하는 선두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자석을 생산합니다.
▲Shin-Etsu Chemical(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나고야 증권 거래소 제1부에 상장, 미국 OTC 마켓 ADR 상장)은 고순도 희토류 합금 및 자석 제조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및 전자기기용 자석을 공급합니다.
▲TDK Corporation(일본, 도쿄 증권 거래소 상장, 미국 OTC 마켓 ADR 상장)은 전자 부품 및 자석 제조에서 강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자석을 생산합니다.
◇공정별 관련 기업(4) : 최종 제품 제조
▲Tesla(미국)는 전기차 모터에 희토류 자석을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자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Apple(미국)은 희토류를 아이폰 및 기타 전자제품에 사용하며, 재활용 및 공급망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General Electric(미국)은 풍력 터빈 및 전력 설비에 사용되는 희토류 기반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기 언급된 기업에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정리하시는데 참고 자료로 활용해 주세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제련 분야 기업, 특히 중희토류와 관련한 기업을 정리해 볼게요.
◇현재 주류 중희토류 제련 기술 기업
▲Lynas Corporation의 본사는 호주입니다. Lynas는 세계 최대의 중희토류 생산 기업 중 하나로, 호주와 말레이시아에 있는 제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환경 친화적인 제련 공정을 개발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호주와 말레이시아에 있는 기존 시설의 확장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생산 및 정제 시설을 개발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다양한 중희토류 산화물입니다.
▲China Northern Rare Earth Group의 본사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세계 중희토류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China Northern Rare Earth Group은 중국 내 주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기업은 대규모 생산 능력과 효율적인 제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영기업으로 중국 내몽골 자치구 바오터우 내 주요 희토류 광산에서 희토류 원광을 채굴합니다. 또한 희토류 금속 및 화합물로의 정제와 가공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 다양한 중희토류 금속과 합금을 다루고 있습니다.
▲MP Materials의 본사는 미국입니다. MP Materials는 미국 최대의 중희토류 생산 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마운틴 패스 광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며, 지속 가능한 채굴 및 제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채굴 및 정제 시설을 운영하고 있죠. 미국 내 희토류 자립을 위한 전략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은 NdPr 산화물, 란타넘, 세륨,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 희토류 농축물, 희토류 금속 등입니다.
◇미래 기술 기업
희토류는 그동안 과거 기술로 보면 중국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중국은 다른 국가 대비 많이 싼 가격에 희토류를 판매해 왔다고 합니다. 희토류 생산에 많은 환경 비용이 드는 가운데, 이를 무시하고 생산하고 저렴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국가인 중국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실제 현재 중국 주류 기술로 채굴 희토류 덩어리는 부수고, 갈고, 산(acid)으로 씻어내거나, 심지어 황산으로 가열해야 합니다. 희토류를 얻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화학·방사성 폐기물이 남죠. 화학적으로 오염된 폐수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와 기업이 친환경 기술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정별 구분해 본 친환경 희토류 정제 기술별로 구체적인 기업의 예를 보겠습니다. 대표적인 기술이 고체-액체 추출법, 이온 교환 및 흡착 기술, 생물학적 정제 기술, 용매 추출 및 전기화학적 공정, 저온 분리 공정 등입니다.
1. 고체-액체 추출법
▲Lynas Rare Earths: Lynas는 말레이시아의 정제 시설에서 고체-액체 추출법을 활용하여 희토류를 정제합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용매 추출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폐기물을 줄이고,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Lynas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희토류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이온 교환 및 흡착 기술
▲REEtec: 노르웨이의 REEtec은 이온 교환 및 흡착 기술을 개발해 희토류를 정제합니다. 이 기술은 희토류 이온을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 가능한 흡착제를 사용해 지속 가능한 공정을 구현합니다.
3. 생물학적 정제 기술
▲Ucore Rare Metals(캐나다 증시 상장, 미국 OTC 마켓 상장): Ucore는 생물학적 정제 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를 친환경적으로 채굴하고 가공합니다. 이 기술은 특정 미생물이나 식물이 희토류 이온을 흡수하고 농축할 수 있는 특성을 이용해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희토류를 회수합니다.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많은 부분을 시사하는데요.
- Ucore Rare Metals의 Bokan-Dotson Ridge 프로젝트 (알래스카, 미국)
- 개요: Bokan-Dotson Ridge는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희토류 프로젝트로, 특히 중희토류 자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희토류 자립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집니다.
- 환경적 접근: 프로젝트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채굴 및 정제 기술을 사용합니다.
- RapidSX 정제 기술
- 개요: Ucore는 RapidSX라는 혁신적인 희토류 정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용매 추출 방법을 개선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으로 희토류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장점: RapidSX는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정제 효율을 높이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4. 용매 추출 및 전기화학적 공정
▲Rainbow Rare Earths(본사 런던, 런던 증권거래소 상장): Rainbow Rare Earths는 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희토류 탐사 및 개발 회사로, 주로 부룬디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희토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화학적 공정을 통해 희토류를 정제합니다. 해당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용매 사용을 줄여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며, 전기차 부품과 같은 고성능 제품 제조에 필요한 희토류를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Gakara 프로젝트 (부룬디)
- 개요: Gakara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희토류 광산 중 하나로, 주로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을 포함한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합니다.
- 운영 현황: 현재 시범 생산 단계에 있으며, 높은 등급의 희토류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 Phalaborwa 프로젝트 (남아프리카 공화국)
- 개요: Phalaborwa 프로젝트는 과거의 산업 폐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존의 광산 폐기물을 재처리하여 고순도 희토류를 추출합니다.
- 환경적 이점: 폐기물 재처리를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기존 자원을 활용해 경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희토류를 생산합니다
5. 저온 분리 공정
▲Energy Fuels(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토론토증권거래소(TSX) 상장): Energy Fuels는 저온 분리 공정을 활용해 희토류를 정제합니다. 이 기술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자 폐기물 등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특히 고성능 자석 및 전기차 배터리와 같은 산업에서 요구하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데 적합합니다.
Energy Fuels는 화이트 메사 밀에서 희토류 원료를 처리해(희토류 정제) 다양한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고순도 희토류를 생산합니다.
무엇보다 Energy Fuels는 희토류 가공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와 협력하며, 이 과정에서 화학 물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을 적용합니다.
◇국내 중희토류 제련 기술 기업
▲LS-Nikko 동제련(LS MnM, LS가 최대주주)
LS-Nikko 동제련은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희토류의 회수 및 제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중희토류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기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기술 적용 방향은 재활용을 통한 중희토류 회수 기술 및 고순도 중희토류 제련 공정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및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희토류 관련 소재 개발 및 제련 기술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특히, 이차전지와 관련된 희소 금속 회수 및 제련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로 폐배터리 재활용 및 희소 금속 회수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중희토류 자원 개발 및 제련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공공 연구기관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중희토류의 효율적인 추출 및 정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중희토류의 친환경적 추출 및 정제 공정 연구를 통해 국내 중희토류 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Personal Opinion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관련된 관점은 같이 과제를 수행하거나 협업 사례들이 나오면 관련주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하는 것보단 주목도가 낮을 수 있으나, 협업 역시 무시하진 못합니다.
◇희토류, 희토류 가공 제품 등 유통 기업
희토류, 희토류 가공 제품 등 유통 기업은 관련 테마 형성기에 관련주 찾기 분위기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이 공개될 때마다 주목받을 수 있으며, 중국 정부가 희토류 관련 수출 제한 또는 금지 정책 관련 발표를 할 때마다 상승 시세를 줄 수 있는 영역에 있습니다. 관련 기업의 레퍼런스는 중국 이외의 영향권에 있는 기업 또는 지역에 주목해야 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2024년 3월 12일 총 1.16조원(미국법인 9000억 원(2026~2031년 공급 예정) + 독일법인 2600억 원(2025~2034 공급 예정)) 규모의 비중국산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 공급계약 체결이 발표되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하는 희토류를 조달하며, 성림첨단산업(국내 유일 네오디뮴 영구자석 생산업체)이 영구자석을 제작합니다. 해당 제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고객사에 납품하는 구조입니다.
▲LS에코에너지
23년 기준 전 세계 희토류 부존량은 1억1582만 톤입니다. 중국(4400만톤), 베트남(2200만톤), 브라질(2100만톤), 러시아(1200만톤) 등 상위 4개국의 희토류 부존량이 전체 부존량의 8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월 베트남 광산업체인 흥틴 미네랄과 희토류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올해 200톤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연간 500톤 이상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즉, LS에코에너지가 흥틴 미네랄이 정제한 네오디뮴, 디스프로슘 등을 국내외 영구자석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계획은 밸류체인 확장 측면에서 베트남 현지 자회사 유휴 부지에 희소금속·합금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희토류 공급망을 선점해 나가면서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게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진단입니다.
👨💻Personal Opinion
희토류 모멘텀은 아직까진 이슈와 뉴스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테마로 묶여서 상당수 종목들이 급등락하죠.
앞으로는 실적 모멘텀과 연결되는 기업들이 좀 더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기본적인 펀더멘털에 희토류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판단이 쉬워집니다. 특히 주가 저평가 영역에 있을 때는 희토류의 펀더멘털이 더해지면 좀 더 접근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중대형주도 테마에 편입될 때 강한 시세를 나타내곤 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도 좋고요. 기관투자자들이나 상당한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투자자(큰개미)도 이러한 관점으로 접근하기도 하는 만큼 관심있게 봐두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