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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에이프릴바이오 “’다중항체 ADC’로 추가 기술이전 도전”..6월 바이오USA 참석 네트워킹 강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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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타깃 플랫폼 ‘REMAP’ 적용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뛰어난 생체안정성, 대량생산성 복합질환 신약개발 최적화 기술



에이프릴바이오는 22일 개발중인 ‘다중항체 ADC’를 이용해 추가 기술이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REMAP(Recombinant and Evolved Multi-specific Antibody Proteins) 플랫폼을 적용한 다중항체 ADC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REMAP은 단일타깃 대상이었던 SAFA 플랫폼을 다중타깃으로 개발할 수 있는 SAFA의 업그레이드 플랫폼이다. 뛰어난 생체 안정성과 대량생산성으로 복합 질환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최적화되어 있다. 

REMAP을 다중항체 ADC에 적용하면 항체의 분자량이 작아 침투가 용이해 항암제로서의 효능증대와 함께 부작용 완화, 반감기 개선 등 다양한 이점이 기대된다. 

현재 에이프릴바이오가 진행중인 연구의 핵심은 기존 항체에 REMAP 기술을 적용했을 때 ADC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보이는지 여부다. 아직 특허출원 전이라 자세한 데이터 공개는 어려우나 REMAP이 다중항체 ADC 개발에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ADC 외에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REMAP 플랫폼을 적용한 항암제, MASH,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등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단일타깃의 자가면역질환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현재의 파이프라인에서 탈피해 다중타깃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오는 6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컨퍼런스 참석을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ADC 플랫폼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회사가 고무돼 있다. 개발방향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향후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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