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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25] 오스코텍, 항-내성 ‘항암 신약’ 전임상 연구성과 2건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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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4 이중 저해제 ‘OCT-598’, 올해 하반기 임상1상 개시
NUAK 1/2 이중저해제 ‘P4899’ 연구성과 공개



오스코텍은 오는 25일에서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가해 OCT-598 및 P4899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 물질 모두 오스코텍의 차세대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종양의 치료제 저항성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되고 있다. 

특히 P4899는 이번 AACR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First-in-Class 항내성 항암 파이프라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P2/4 이중 저해제인 OCT-598은 암세포의 화학항암제에 대한 저항성 발현을 차단하는 기전을 보였다. 또한 마우스모델에서 도세탁셀(Docetaxel) 또는 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재발을 막는 결과를 나타냈다. 

오스코텍은 올해 2분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OCT-598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OCT-598의 단독요법 및 도세탁셀과 병용요법 임상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P4899는 세포증식과 관련된 배수성주기(Ploidy cycle)와 섬유화의 주요 인자인 YAP의 활성을 조절하는 인산화효소(Kinase)인 NUAK1과 NUAK2를 저해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오스코텍은 높은 섬유화를 동반하고 아직 충분한 효능을 갖는 치료제가 없는 췌장암을 대상으로 P4899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췌장암 표준치료제의 하나인 젬시타빈(Gemcitabine)에 내성을 가진 다양한 췌장암 세포주에서 P4899의 효능을 보였다. 또한 췌장암 마우스모델에서 P4899가 젬시타빈에 의해 증가하는 섬유화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이번 발표는 오스코텍이 그동안 추구해온 항내성제(Anti-resistance Therapy)라는 항암 연구방향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 시키는 데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항암제 개발은 반드시 치료제 내성 획득에 따른 재발을 수반해왔다. 오스코텍은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제 내성 발현 기전을 동시에 차단해 기존 치료제의 효능 지속기간을 최대한 연장하여 재발을 막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OCT-598 전임상 데이터(오스코텍 제공)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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