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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우크라이나, 미국과 ‘광물 협정 체결 의향서’ 서명… 경제 협력 본격화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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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본격 협정 서명 예정… 26일 관련 회담 마무리 기대

사진=chatgpt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광물 협정 체결을 위한 의향서(MOI)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경제 협력 단계에 들어섰다.

17일(현지시간)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의 경제 파트너십 및 재건 투자 펀드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향서가 향후 광물 개발 협정으로 이어질 초기 단계임을 강조하며 “이 펀드가 인프라 현대화와 새로운 경제 기회 창출에 효과적인 수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앞서 미국 측이 포괄적 합의에 앞서 의향서부터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정이 이달 24일 서명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6일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정 초안에는 미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이 부채로 간주되지 않는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프랑스, 영국, 독일은 파리에서 종전 협상을 위한 고위급 릴레이 회담을 시작했다. 

이번 회담은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의지의 연합'과 트럼프 행정부 간 사실상 첫 고위급 대화로, 우크라이나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과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 공식 관저)은 회담 결과에 대해 “참석국들이 우크라이나의 견고한 평화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히며, 다음 회담은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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