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즈클루즈(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올해 1분기 총 1억4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즈클루즈의 국내 상품명은 렉라자다. 유한양행은 2018년 J&J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를 기술이전했다. 국내 유한양행은 라즈클루즈 병용요법의 글로벌 매출에 따라 일정 비율의 로열티와 마일스톤 수익을 받게 된다.
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후 첫 실적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체 매출 중 미국내 판매량이 80%에 달했다. 또한 지난해말 유럽, 올해초 한국, 일본 등에서 승인받은 만큼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J&J는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내에서 1억1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글로벌 총 매출은 1억4100만달러다.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J&J 회장이자 CEO는 “이번 분기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인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인 ‘트렘피어(Tremfya)’, 연조직 수술용 로봇 시스템인 ‘오타바(Ottava)’ 등 파이프라인 전반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지난달 유럽폐암학회(ELCC 2025)에서 전체생존기간(OS)이 표준치료제인 ‘타그리소’ 대비 최소 12개월 이상 연장한 임상3상 결과를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2027~2028년 18억~23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J&J는 내부적으로 같은 기간내 2배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즈클루즈+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J&J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219억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