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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루닛, GC녹십자아이메드에 ‘AI 암 진단 솔루션’ 공급 “건강검진 시장으로 확장”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4.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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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아이메드 강남의원, 강북의원에 ‘루닛 인사이트’ 공급
검진 환경에서 최초 비급여 도입

사진=루닛 인사이트 CXR&루닛 인사이트 MMG


루닛은 15일 GC녹십자아이메드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및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루닛의 AI 솔루션이 건강검진 환경에서 비급여 항목으로 처음 도입된 사례다. 루닛은 건강검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루닛 인사이트 2종은 GC녹십자의료재단 산하 건강검진 기관인 ‘GC녹십자아이메드’의 강남의원과 강북의원에서 활용된다. GC녹십자아이메드는 최신 의료 장비, AI 도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국내 대표 검진기관 중 하나로 알려졌다. 

그동안 루닛 인사이트는 종합병원 등 외래진단 영역에서만 비급여로 사용됐다. 이번 계약으로 건강검진 시장에서 비급여 항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AI 기반 의료 기술이 검진 영역에서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루닛은 전망했다.

루닛 인사이트 MMG를 활용한 유방 검진 시, 수검자들은 'AI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보고서'를 일반 건강검진 보고서와 함께 받게된다. 

해당 보고서에는 판독 소견 정보가 포함되며, QR코드를 통해 유방암 예방법과 추가 검사 시 행동 수칙 등 환자 맞춤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수검자 입장에서 기존의 ‘정상’, ‘비정상’ 등 단순 결과 수령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명확히 이해하고, 빠른 후속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글로벌 의료기관에서의 도입과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성능과 효용성을 입증한 루닛 AI 기술이 이제 검진 환경으로 본격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공급은 검진 환경에서의 최초 비급여 진료 적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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