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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인사이트] 3월 말 반등 가능성…美-中 내러티브 사이, 바이낸스가 뜬다

FS 콘텐츠팀 기자

입력 2025.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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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접어들며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약세장을 전망하는 가운데, 저점에서 터지는 악재는 매수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코인시장은 이제 매크로 그 자체가 되었고,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은 8만달러 선을 지키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온체인상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며, 트럼프 일가의 월드 리버티는 알트코인을 지속 매수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와 커플링된 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마르자,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

 
1. 바이낸스 다시 주목…中 자본과 美 내러티브 사이 균형점
바이낸스는 최근 BNB 시세 상승, 런치패드·런치풀 활성화, 자체 지갑 거래량 증가 등으로 존재감을 확대 중이다.
미국 트럼프 일가의 바이낸스US 지분 확보설과 창펑 자오와의 폴리바게닝 관련 보도가 시장을 자극했다.
특히 중동 투자사 MGX의 약 3조원 규모 투자설이 전해지면서, 바이낸스 중심 유동성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바이낸스는 단순 중국계 거래소가 아닌, 글로벌 분산형 거래소로 스위스 은행과 비견될 정도로 규제 회피에 능한 구조를 갖췄다.
→ 미국계 내러티브가 주춤한 사이, 바이낸스가 중심으로 떠오르며 초기 토큰과 밈코인 유동성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2.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반등 신호?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8만달러를 지켜내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줌
온체인 유동성, 트럼프 행정부의 코인 정책, 미국 정치권의 친코인 분위기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아서 헤이즈 등 빅마우스들이 다시 상방 시나리오 언급 시작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허용 이슈, 전통 금융사들의 자체 L2 확장 계획은 중장기 반등 트리거
 

3. 국회 분위기 심상찮다…민주당의 ‘업비트 견제’ 본격화
3월 들어 코인 관련 국회 행사만 10건 이상, 민주당 의원들이 **"업비트의 이해상충 구조 개선"**을 주요 기치로 내세움
강준현 의원의 STO 법안 발의, 민병덕·박상혁 의원 등의 발언 등을 종합하면 증권형 토큰(STO) 기반의 투자 시장 개화를 선호
업비트 중심 거래소 구조에 규제의 칼날이 겨눠질 가능성, 특히 상장·폐지 등 거래소 자율권 제한 시 자금 이탈 우려
이 경우, 빗썸·코빗 등 제도권 맞춤형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로의 자금 분산 흐름 강화 전망
→ 정부가 지나친 규제 드라이브를 걸 경우, 일본식 모델이 재현될 수 있고, 국내 자본의 역외 유출 가속화가 우려된다.

사진 = 셔터스톡

4. 미국은 '비증권' 코인 강화…SEC 대신 CFTC 시대로 전환 중
미국은 현재 CFTC 중심의 코인 시장 확대, SEC의 권한 축소 기조 강화
이달 말 예정된 SEC 신임 위원장 청문회는 이 같은 흐름을 제도적으로 굳힐 수 있는 이벤트
바이든 정부 당시 초크포인트 2.0 규제를 공식 종료한 트럼프 정부, 은행과 코인 사업자 연결고리 복원
→ 미국은 명확히 코인을 증권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재정의하려는 흐름에 있고, 이 틀 안에서 제도권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종합 코멘트
3월 말~4월 초는 단기 반등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지력을 보이고 있고, 온체인 유동성과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 그리고 바이낸스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이동이 감지되고 있다. 국내 규제 이슈는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하나, 미국 중심의 내러티브, 월드 리버티 행보, CME 상장 등을 보면 시장의 큰 그림은 여전히 살아 있다.

지금은 섣부른 매수보다는, 비트코인 분할 매수, 미국계 내러티브 알트코인 개수 확보, 그리고 거래소 중심의 구조 변화 추이 관찰이 중요한 시기다. 코인은 이제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진짜 기회는 모두가 조롱할 때 찾아온다.

FS 콘텐츠팀 기자 team_contents@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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