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틀 새 20% 하락하며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졌고, 솔라나 역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시장은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의 공포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며, 24시간 동안 12억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는 등 추가 하락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장기적 상승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억2000만 원대(해외 기준 9만 달러 이하)까지 하락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시장에서는 70K까지 밀릴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는 오히려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 과거 ETF 승인 직후 미국 빅테크와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모아갔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조정 국면도 유사한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2만356개를 추가 매수하며 이러한 신호를 더욱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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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고통의 영역 진입…신중한 접근 필요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포함한 미국 내러티브 코인들은 큰 조정을 겪고 있으며, 일부 기관과 거래소들도 알트코인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적극적인 추가 매수보다 리스크 최소화와 1~2분기 동안의 버티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두나무 규제 이슈가 시장 하락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실제 영향은 크지 않다. 3월 중 발표될 과징금도 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업비트 이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우려가 오늘 투매를 촉발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미중 패권 경쟁
벤처캐피털 프레임워크벤처스의 밴스 스펜서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에 해외 중앙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미국채 투자 금지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내용이 현실화된다면, USDC를 제외한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퇴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미국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국채 수요를 스스로 차단할 가능성이 낮으며, 테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관료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실제 법안 시행 여부는 불확실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코인 자본 리쇼어링과 미국 내 코인 산업 보호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취임 이후 이러한 기조는 변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코인 자본 육성과 규제 명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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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심리 위축과 시장의 장기적 기회
2월 이후 시작된 급락장으로 인해 당분간 알트코인과 선물 시장의 투심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는 장기적 기회의 시기가 될 수 있다. 바이비트 해킹 이후에도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총의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강력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는 더 많은 기업이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SEC는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에 대한 소송 및 조사를 철회하며 미국 내 코인 사업자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태도로 전환했다.
확신에 따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기
현재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자신의 확신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극단적 공포가 오히려 큰 기회였던 사례가 많았다. 지금의 시장 조정은 단기적인 투심 악화일 뿐이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와 기관들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장기적 상승 사이클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전망:
비트코인과 미국 내러티브 코인들은 여전히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며, 현재의 조정 국면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며, 시장 호재보다는 확신을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