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최근 단기 조정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주가는 고점 488.5399달러 달성 후 최근 328.5달러를 저점으로 32.76%가량 조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14일 오후 2시 24분 작성 기준 반등을 통해 전 고점 대비 26.27%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시장에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죠.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아주 극보수적인 관찰자들을 빼고 지금이 올해와 내년을 보고 좋은 매수 구간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목표주가는 400달러 중,후반에서 500달러 대(워드부시)로 평하고 있습니다.
경험상 미국 주식 대형주가 일시적인 큰 조정 받았을 때 –30% 구간에서 지지를 받습니다. 테슬라의 주가가 역사적으로 크게 조정을 받을 때 –30% 정도가 지지해주는 구간으로 나오고요. 그렇다면 여기에서 350달러 하방으로 장대 음봉이 나올 때는 올해 하반기까지 보고 분할 매수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최근 구간이 신규 진입 등 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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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테슬라 성장 스토리 기억하기. 모델Y주니퍼, ESS, 모델Q, 휴머노이드이제 봐야 할 것은 올해 남은 기간의 상황입니다.
테슬라(Tesla)가 2025년에 들어서며 준비하고 있는 신차 출시, 자율주행(FSD) 기능의 본격적인 고도화, 로보택시(RoboTaxi) 서비스 개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 1~2월의 판매 측면은 다소 ‘공백기’로 비치지만, 이는 3월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모델Y 리프레시(프로젝트명 ‘주니퍼’)와 이후 예정된 저가형 모델(Model Q, 가칭) 출시에 앞서 재고 조정 및 라인업 교체를 위한 의도적 간극으로 보입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애플과 테슬라가 중국에서 예외적 지위를 획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론 머스크가 직접 관세 협상에 개입해 우호적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물론 관세가 리스크로 오면 한 번 더 조정 구간이 올 수 있기 때문에 350달러 하방에서 장대 음봉 분할 매수 관점을 생각해 봅니다.
나아가 2025년 상반기말(추정)부터 완전자율주행(FSD) 및 로보택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2025~2026년에 걸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양산 이벤트를 맞이하면서 테슬라의 중장기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월별로 예상되는 테슬라의 주요 이벤트를 정리하고, FSD 및 로봇(옵티머스) 사업이 어떤 모멘텀을 만들어낼지, 그리고 미국·중국·유럽 공장이 어떤 역할을 담당할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SS 사업(메가팩 공장)과 관세 리스크, FSD 서비스 매출 확대, 옵티머스 로봇 양산 일정 등 향후 투자 관점에서도 중요한 요소를 함께 짚어봅니다.
그리고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가 2차전지를 비롯해서 전기차 전체 시장의 부흥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인 만큼 테슬라를 투자하지 않더라도, 국내 주식 투자 참고용으로 꼭 챙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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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스케줄을 보고 대응하자1) 1~2월: 조용한 공백기의 의미
1월과 2월은 테슬라 신차 판매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이는 ‘공백기’입니다. 하지만 이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와 베를린 공장 등지에서 모델Y 리프레시(주니퍼 프로젝트) 양산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해석됩니다. 재고 조정, 부품 수급 점검, 조직 재정비 등이 진행되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미국 오스틴(Giga Texas)과 프리몬트(Fremont) 공장 역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개선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집중 추진하며, 3월 이후 본격적인 판매 랠리를 위한 ‘사전 작업’을 수행 중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2) 3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니퍼 론칭
3월에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먼저 모델Y 주니퍼가 출시되면서 중국 내수 시장에 빠르게 공급될 전망입니다. 이로써 1~2월의 판매 공백을 끝내고 테슬라는 다시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에서는 모델Y 리프레시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추정되며, 디자인 개선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미국(오스틴·프리몬트), 독일(베를린) 공장도 모델Y 주니퍼 라인 전환에 속도를 내며, 2분기 중 글로벌 시장 전개를 본격화할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미국 쪽도 3월 인도 시작 이야기가 있습니다.)
3) 4~5월: 모델Y 주니퍼 글로벌 공급 확대
중국 다음으로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이 모델Y 주니퍼 생산을 확대하기 시작하면, 유럽·북미 시장에 대한 인도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테슬라의 2025년 전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20% 이상 끌어올리는 데에도 이 시점의 생산 추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중국 무역갈등의 잔재가 테슬라의 관세 부담으로 작용할지 주목합니다. 일부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지속되면 상하이 생산 차량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테슬라와 애플이 중국에서 ‘특별 예외(carve-out)’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언급되고, 일론 머스크가 직접 관세 협상에 개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 부분은 다소 완화될 여지가 있습니다. 리스크와 호재가 혼재된 만큼 변동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4) 6월: 오스틴 공장에서 비감독(FSD) 출시 & 로보택시 시범 운영
2024~2025년에 걸쳐 꾸준히 업그레이드돼 온 테슬라의 FSD 기능은 6월경 오스틴에서 ‘무감독(비감독) 자율주행’ 형태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텍사스주 오스틴 일대에서 제한 구역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만약에 계획대로 스케줄링이 이뤄지면 시장에선 업사이드를 두고 좀 더 강한 코멘터리도 나올 듯합니다.
이 시점부터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자율주행 옵션을 차량 구매 시 선택하거나, 구독 모델로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받는 고객이 증가하면,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의 형태로 테슬라가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 공장(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이 본격 양산 체제로 전환되고, 글로벌 ESS 수요가 증가하며 에너지 사업 매출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 ESS의 마진율이 20-30%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기업의 밸류업에도 도움됩니다.
5) 7~9월: 모델Q(가칭, 저가형) 본격 양산
2025년 상반기 출시가 예고된 저가형 모델Q(가칭)에 대한 사전 예약이 이르면 2분기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스틴, 멕시코 신공장(또는 상하이 증설 라인)이 주된 생산 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며, 이를 통해 테슬라는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이는 작년 말 도이치뱅크를 통해 흘러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업되는 과정에서 2분기가 아니라 3분기까지 염두에 두고 보면 좋을 듯합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베를린 공장의 생산 확대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브랜드 반감 이슈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 내 역할과 DOGE(도지코인) 관련 행보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 있지만, 테슬라의 기술력과 슈퍼차저 인프라 우위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6) 10~12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파일럿 생산 및 연말 모멘텀
연말에는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시험 양산(파일럿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자유도(DoF)를 갖춘 차세대 로봇 손을 탑재해 물류·공정 자동화 등 산업 전반에 적용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옵티머스의 상용화 초기 단계에서는 매출 규모(테슬라 공장용)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량 자율주행 알고리즘(뉴럴넷)과 로봇 동작제어 기술의 시너지가 향후 로봇 분야에서 커다란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테슬라 자체 공장에서 사용하는 과정이 공개되고, 상용화 확대 가능성이 주가를 우상향으로 이끌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대의 경우, 조정을 줄 수 있으니, 이또한 주목해야 합니다. 옵티머스 가치는 시장에서 어느정도 반영된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시기에 모델Y 주니퍼가 전 세계 시장에서 안착하고, 모델Q(저가형)가 일부라도 인도되기 시작하면, 2025년 연말 테슬라 인도량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FSD 구독 매출이 꾸준히 쌓이면서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의 매출 비중도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론 머스크가 작년 말 밝혔던 2025년 테슬라 차량 목표 판매 수치는 조금 보수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 시장 상황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반기 분위기를 보면서 이를 잘 해석해야 합니다.
7) 올해 전체를 가늠해서 ESS와 FSD가 이끄는 새 수익 구조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대형 메가팩(Megapack)과 파워월(Powerwall)을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와 상하이 메가팩 공장이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2025년과 2026년 사이 글로벌 ESS 공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용량 배터리 수요가 커지고 있어, 테슬라의 중장기 신규 캐시카우가 될 전망입니다.
FSD 서비스 매출 역시 6월 오스틴 로보택시 출시로 가속화가 예상됩니다. Wedbush, Morgan Stanley 등 주요 투자기관은 2025년과 2027년 사이 FSD 매출이 테슬라 전체 매출의 15~2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내다보며,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로서의 테슬라 가치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스트 케이스인데요. 이러한 내용이 시장에 반영된다면 주가는 좀 더 우상향으로 갈 공산이 커보입니다.
8) 관세 문제와 시사점 ‘꼭 챙겨 보자..테슬라 하방 가능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소’
중국이 무역갈등이 심화될 경우 테슬라에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여전히 잠재해 있습니다. 이는 상하이 공장 생산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악재가 될 수 있죠. 그럼에도 애플·테슬라가 중국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시장 관측과 함께, 머스크가 중국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유리한 예외 조항을 이끌어낼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공존합니다. 개인적으론 중국 정부 리스크가 작지 않다고 보는 만큼 중국 노이즈가 조정을 줘서 테슬라 주식을 좀 더 싼 가격에 살수 있게 만드는 소스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기에 인도 모디 총리 미팅을 감안해 인도 성장 이슈가 커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엿봐야 합니다.
9) 투자 관점: 조정 구간(주가 350달러 전후) 매수 타이밍 ‘다시 정리’
최근 테슬라 주가가 변동성을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DOGE 코인 관련 이슈, 1~2월 판매 공백 등이 꼽힙니다. 그러나 Wedbush 증권의 댄 아이브스 등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합니다. 모델Y 주니퍼, 모델Q, FSD 구독, ESS 사업, 로보택시 및 옵티머스 등 여러 성장 동력이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가가 단기 조정받아 350달러 전후로 내려앉을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테슬라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025~2026년에 자율주행과 로보틱스·AI 부문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기업가치 2조 달러 클럽’에 진입할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요약하면 테슬라는 2025년 1~2월 동안 이어진 판매 공백기를 3월 이후 출시될 모델Y 주니퍼, 6월 오스틴 비감독 자율주행(FSD) 론칭, 하반기 저가형 모델Q 출시, 옵티머스 파일럿 생산 등 다양한 이벤트로 빠르게 만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매출이 급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며, FSD 구독 모델이 자리 잡으면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서비스 비즈니스가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모든 흐름을 종합해 볼 때, 일시적인 관세 리스크나 머스크 개인 리더십 논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지닌 혁신 역량은 전기차 영역을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에너지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기 조정 구간에서의 매수 기회가 열릴 때, 이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테슬라는 매력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