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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더스트리, AI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210억 유증'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2.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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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엘엠시스템과 브이티 그룹도 투자 일정 조율


KS인더스트리가 이엘엠시스템(ELM SYSTE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KS인더스트리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총 21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기존 해상 크레인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KS인더스트리 

이엘엠시스템은 차세대 지능형 통신칩 개발을 위해 여러 해외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인도의 나스닥 상장 기업인 사이파이 테크놀로지(Sify Technologies Limited.)와 AI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AI 연산 최적화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의 국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엘엠시스템은 지난 3일 KS인더스트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KS인더스트리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사 후보로는 사이파이 테크놀로지 부사장(EVP) 및 퀄컴(Qualcomm Inc.) 연구소장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

KS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통신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데이터센터는 초대규모 연산 수요에 대응할 지능형 사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엘엠시스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이티 그룹 역시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이엘엠시스템과 투자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S인더스트리는 자회사 티아이티엘(TITL)과 협업해 기존 AI 데이터센터의 발열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티아이티엘은 위상절연체 기술 관련 연구로 2020년 네이처(Nature) 학술지 상위 1% 논문에 선정된 바 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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