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큐리옥스,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 “1월내 글로벌 제약사 데모결과 도출 예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1.24 09:17

숏컷

X

긍정적 결과시 '플루토 워시' 위한 부속 모듈∙소프트웨어 등 판매 계약 기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세포분석 표준화 2차 랩간연구 진행 “올해 2분기까지 데이터 생성 목표”



큐리옥스 바이오시스템즈(이하 큐리옥스)가 이달내 글로벌 빅파마와 진행중인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의 데모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24일 큐리옥스는 글로벌 빅파마가 진행중인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 플루토 워시(Pluto Wash) 기술의 현장 데모 결과가 이달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데모는 큐리옥스가 개발한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C-Free 기술이 적용된 플루토 워시에 대한 것이다. 

플루토 워시는 고객사가 이미 사용중인 워크스테이션에 파이펫 로봇을 사용해 일반적인 구조의 플레이트에서 비(非) 원심분리 기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가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다. 

데모 결과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 플루토 워시 기술을 사용하는 부속 모듈과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판매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계약은 초기 규모를 수개에서 십수개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부속 모듈과 소프트웨어의 개당 판매금액은 공개하기 어려우나, 플루토LT 기기의 가격인 5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플루토LT는 플루토워시 기술이 적용된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기로 최대 32샘플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플루토LT 등 신규 기기를 구매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중이던 워크스테이션에 플루토 워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부속 모듈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라이선스 사업에 대한 데모”라고 말했다. 

그는 “장비를 구매하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을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어 초기 시장에 진입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큐리옥스는 플루토 워시외에도 래미나워시(Larminar Wash), 비너스 워시(Venus Wash) 등의 C-Free 기술을 구축했다. 이들은 모두 비-원심분리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이다. 각각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버전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기를 판매하고 있다.
세포분석 공정 표준화 위한 ‘2차 랩간 연구’ 진행 “2분기내 데이터 생성∙취합 목표”
큐리옥스는 올해 상반기내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세포분석 공정 표준화 심포지엄에서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솔루션의 기능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세포분석 공정 표준화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및 연구자들이 해당 솔루션의 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NIST는 큐리옥스의 플루토LT를 이용해 여러 실험실간 비교 데이터를 생성해 내기 위한 두번째 랩간 연구(Inter-Lab study)를 진행중이다. 해당 랩간 연구는 소수의 핵심 구성원이 진행하며 큐리옥스의 싱가포르 연구소도 참여한다. 

큐리옥스는 1차 랩간 연구때와 다르게 선별된 소수 핵심 구성원이 진행하는 만큼, 결과도출과 취합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프로토콜을 이용한 분석은 큐리옥스를 포함한 3곳에서 수행된다. 기존 원심분리기 기반 프로토콜을 이용한 분석은 자동화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3곳을 포함해 총 4~5곳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프로토콜은 확정된 상태로 봐도 무방하다”며  “올해 2분기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생성이 표준화 컨소시엄의 최종적인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정은 가변적이므로 변동시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세포분석 공정 표준화 심포지엄은 길리어드,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기업들이 NIST에 요청해 만들어졌다. 

큐리옥스는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장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규제기관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참여했으며 사노피(Sanofi), 리제네론(Regeneron), BMS,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업과 애질런트(Agilent), BD, 써모피셔(Thermofisher Scientific) 등의 기업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향후 큐리옥스의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된 백서가 나오면, CGT 기업들이 큐리옥스의 제품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큐리옥스 바이오시스템즈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