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5년 산업 동향”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금융·부동산 컨설팅사의 레포트를 바탕으로 뉴스 콘텐츠를 담았다. 이번 시리즈는 각 사(社)가 전망하는 시장 흐름과 핵심 이슈,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뉴스 1편(글로벌 금융사 산업 동향), 뉴스 2편(부동산 및 대체투자), 뉴스 3편(종합 정리 & 표 정리)’ 식으로 구성했다. 구독자들이 2025년 투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써머리에 적합한 내용에 주목했다.
[2025년 글로벌 금융기관 전망] “기술·인프라·ESG·부동산 등 전 방위로 기회 열릴 것”③
2025년을 앞두고 세계 유수 금융사와 부동산 컨설팅기관이 금리인상 정점이 2024~2025년 사이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식·채권·대체투자·부동산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지역별·섹터별 회복 속도 차와 변동성 리스크가 존재하기에, “분산투자·옥석 가리기·중장기 시각”이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1. 금융사별 주요 테마
▲금리 사이클 변곡점
2024~2025년 금리인상 국면이 마무리되면서 M&A, 주식시장의 유동성 회복, 대체투자 확대 등이 예상된다.
▲기술 혁신 & ESG
AI·반도체·클린에너지·핀테크 등 미래기술이 장기 투자 섹터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ESG(인프라·그린 본드 등)도 꾸준한 투자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지역별 성장 격차
아시아(특히 중국·인도·동남아)와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럽은 그린 전환 지연·인플레이션 관리 부담이 지적된다.
2. 부동산 및 대체투자 핵심 요약
▲오피스 시장 ‘하이브리드 근무’ 영향
북미 오피스는 재택·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으로 공실률 상승 우려가 있다. 반면, 아시아·중동 지역은 경제성장으로 오피스 수요 견고하다.
▲물류·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전자상거래, 클라우드·AI 활용 확대로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자산이 대체투자 섹터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ESG·프롭테크 융합
녹색 건물(에너지 효율 건물) 및 프롭테크(PropTech) 솔루션이 부동산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노후 자산의 ‘그린 리모델링’과 디지털 자산 관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평가된다.
3. 분야별 종합 정리
▲주식·채권
주식은 기술(반도체·AI·클라우드), 헬스케어, 소비재 섹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투자심리가 회복돼, 성장주가 반등할 여지가 있으나, 가치주·배당주와 혼합 투자해 변동성에 대비하라는 조언이 많다.
채권은 금리 고점이 지나갈 경우, 투자등급 회사채와 달러표시 채권이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일부 금융사는 달러 강세 기조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10~15% 정도의 달러 자산(채권 포함) 보유를 추천한다.
▲대체투자
PEF(사모펀드), 사모부채(Mezzanine), 인프라펀드는 주식·채권 변동성이 클 때, 안정적 캐시플로를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대체투자로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
또, 인프라·부동산·그린에너지 프로젝트 등 장기투자형 자산의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원자재(커머디티)는 지정학적 리스크(러-우 사태, 중동 분쟁 등)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다. RBC 등은 배터리 소재(리튬·니켈) 및 탄소배출권 시장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부동산
오피스의 경우, 북미·유럽 지역 중 일부는 공실률 상승을 겪을 수 있으나 프라임급 오피스와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에 적합한 건물은 임대료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중동 지역은 경기 확장 덕분에 오피스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측한다.
물류·데이터센터는 전자상거래·AI 데이터 증가로 물류창고, 데이터센터의 임대 수익과 자산가치가 견조하다는 견해다. 다만 전력 인프라, 냉각 시설 등 기술 인프라 리스크가 변수다.
ESG & 프롭테크는 ESG 투자가 부동산까지 확장되면서 녹색 건물, 에너지 효율 인증을 갖춘 자산이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한다.
거래·임대·관리 측면에서 디지털 플랫폼(프롭테크)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이는 대규모 포트폴리오를 가진 기관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4. 투자 가이드: 2025년을 맞이하는 전략
▲분산투자 & 리밸런싱
금리 사이클 변동, 지역별 성장률 차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주식·채권·대체투자·부동산 간 분산투자가 강조된다.
기술주로 쏠린 포트폴리오라면, 가치주(배당주) 또는 채권 비중을 일부 늘려 변동성 방어에 대비하고, 금리인하 시기가 임박하면 성장주 쪽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섹터별 옥석 가리기
테크나 헬스케어 등 성장 산업은 2023~2024년에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2025년은 실적 기반(수익성, 경쟁우위) 평가가 필요하다.
그린에너지, 인프라, 부동산도 프로젝트 지연 혹은 비용 증가 요인이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수다.
▲신흥시장(아시아·중동) vs. 선진국(미·유럽)
중국·인도·동남아 등 아시아는 내수와 인프라 투자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고, 중동도 탈(脫)석유 산업 육성정책으로 부동산·기술투자 활발하다.
미국의 경우, 소비·고용 지표가 탄탄하지만 주택시장 모기지 부담 등 부정적 변수도 존재한다. 유럽은 그린 전환을 장기 과제로 추진 중이지만, 재정 부담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대체투자 & 부동산: 관리 포인트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는 보유기간이 길고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이는 유동성 제약과 연결된다.
ESG·디지털화 준비도 예비해야 한다. 특히 그린 리모델링 비용, 프롭테크 도입 비용 등을 감안해 장기적 자본지출(CAPEX) 계획이 필요하다.
결국 2025년 시장은 금리 안정화와 기술 혁신에 힘입어 투자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변수, 인플레이션 관리, 지역별 편차 등이 여전히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에 휩쓸리지 말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섹터·지역·자산’ 간 분산투자”를 재차 강조한다.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릴 땐 본인의 재무 목표·리스크 성향에 맞게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