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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인사이트

[크립토 인사이트] 리플, 조정 속에도 새로운 역사를 쓰다

FS 콘텐츠팀 기자

입력 2025.01.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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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의 조정이 예고되고 있지만, 리플(XRP)은 강력한 가격 방어력을 보이며 지난해 전고점을 넘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중앙화 코인의 대명사 리플은 여전히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코인으로, 글로벌 거래소에서 한국 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특징을 보인다.

◆리플의 역사와 기술력

리플의 역사는 2004년 P2P 기반 설계로 시작됐으며, 2012년 XRP Ledger 등장 후 지금의 형태를 갖췄다. 빠르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 접근을 위해 중앙화 방식을 채택했고, 글로벌 주요 은행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성장했다.
리플 생태계의 네이티브 코인인 XRP는 국가 간 결제를 저렴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최근에는 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사진 - 픽사베이 


◆리플 소송의 진행 상황

2020년 SEC는 리플이 허가받지 않은 증권 상품을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소매 투자자에게 판매한 XRP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SEC가 항소 기한 연장을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 리플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대로 SEC 의장 겐슬러가 항소 기한 연장을 신청하며 소송을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플의 현재와 미래

리플은 송금과 결제 중심의 블록체인 유틸리티를 넘어 스테이블코인, 지갑 시장 등 새로운 영역을 공략하며 미국 내 송금-결제-토큰화 코인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리플랩스의 IPO와 미국 금융 시장 내 규제 완화가 맞물릴 경우,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리플 체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플의 글로벌 영향력

- 일본 SBI가 8%의 지분을 보유하며 일본계 금융시장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는 중.
- 월가 및 테크 시장 주요 인재를 영입하며 네트워크를 확대.
- 리플과 솔라나 상장지수상품(ETP)에 150억 달러 이상 자금 유입 가능성 제기(JP모건).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리플은 과거와 달리 새로운 내러티브 중심에 서 있다. 송금 및 결제 테마의 핵심 역할을 지속하며, 리플랩스의 증시 상장이 이루어진다면 리플 코인의 활용 사례는 대폭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블록체인 자산 중 가장 중앙화된 코인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미국의 테크 기업으로 봐야 하며, 기존 코인과는 차별화된 투자 관점을 가져야 한다.


전망:
리플은 소송 결과와 상장 모멘텀에 따라 코인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의 조정은 리플을 재평가할 기회가 될 수 있으며, 활용 사례 증가와 글로벌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FS 콘텐츠팀 기자 team_contents@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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