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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엔비디아와 AI 모빌리티 혁신 파트너십 체결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1.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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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공학, 스마트팩토리 등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공학,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고,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다.

사진 =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생성적 AI, 디지털 트윈 및 물리적 AI 기술을 접목해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플랫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차 김흥수 글로벌 전략실장은 “우리는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자율주행과 로봇공학,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그룹을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훈련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과 OVX 시스템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와 프로토타입 개발 과정을 최적화하며, 엔지니어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예정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도 구축한다.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환경과 복잡한 시나리오에서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아이작(Isaac) 플랫폼을 사용해 산업용 로봇을 설계하고 훈련하며, 제조 공정 효율성과 품질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이 기술은 로봇과 실제 작업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하고, 로봇이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리시 달 오토모티브 부사장은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 기술이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더 안전하고 지능적인 차량을 개발하고, 효율성과 품질을 강화하며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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