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韓·美, ‘원자력 수출 및 협력’ MOU … 지난해 11월 가서명에 대한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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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MOU 체결로 원전 협력 원칙 재확인 및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외교부는 8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현지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미국 에너지부 제니퍼 그램홀(Jennifer Granholm) 장관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24년 11월 양국 기관이 가서명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가서명 시 언급된 내용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고 최고 수준의 비확산, 원자력 안전, 안전조치 및 핵안보 기준을 유지해나간다는 상호 의지 확인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핵심 공급망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 간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간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 성과는 그간 양국이 구축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 한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의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