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리가켐바이오, 항생제 ‘델파졸리드’ MRSA 균혈증 2a상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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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졸리드+반코마이신' 병용서 효능 확인
“임상3상 적정용량 위한 임상2b상 진행할 예정”
리가켐바이오가 18일 항생제 ‘델파졸리드(delpazolid, LCB01-0371)’의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균혈증 임상2a상 결과를 공시했다.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임상에서 델파졸리드와 표준 항생제인 반코마이신을 병용투여한 결과 효능을 확인해, 적절한 임상3상 용량탐색을 위한 임상2b상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40명의 MRSA 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제인 반코마이신 단독투여군과 ‘델파졸리드+반코마이신’ 병용투여군의 유효성,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1차종결점은 14일시점의 전반적인 치유율로 설정했다.
그 결과 주분석군에서 전반적 치유율은 ‘델파졸리드+반코마이신’ 병용투여군과 반코마이신 투여군에서 각각 60%, 52.63%로 나타났다.
또한 주분석군과 보조분석군 중에서 약물투여 순응도가 80%이상인 대상자는 ‘델파졸리드+반코마이신’ 병용투여군에서 81.82%, 반코마이신 단독투여군에서 64.29%로 확인됐다.
델파졸리드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항생제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델파졸리드에 대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 및 감염성질환제품인증(QIDP)을 받았다. 이어 2018년 2월에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대상 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