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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보모터스, 변영재 교수팀 세계최초 3차원 무선전력 기술 개발...2대주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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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모터스가 강세다.
12일 변영재 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세계 최초 3차원 공간 충전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ERWPT) 기술을 개발을 밝힌 가운데, 변영재 교수가 창업한 에스비솔루션이 삼보모터스의 2대주주(8.53%)인 사실이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9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일 대비 6.36% 오른 5020원에 거래 중이다.
연구팀은 전기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는 특성에서 착안해 전기공진 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무선 충전이더라도 정해진 위치에 놓아야만 충전할 수 있었던 기존 자기공명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이다.
자기공명 방식은 자기장의 스스로 돌아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송수신기 위치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충전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개발된 기술은 가로, 세로, 높이가 최대 2m인 공간 안에서 46%의 무선 전력 전송 효율을 보였다.
앞서 2007년 미국 MIT 연구진은 ‘자기공진방식’을 통해 최대 2m 떨어진 거리에서 40%의 전송 효율을 달성한 바 있다.
변영재 UNIST 교수는 “MIT 연구진이 자기공진 방식으로 중거리 충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기술은 이에서 진화해 3차원 공간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이라며 “스마트 공장의 물류 로봇, 자동화 시스템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11월21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