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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하락세... 조정 국면 돌입

배도혁 기자

입력 2024.11.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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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사상 첫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42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6% 하락한 9만3845달러(약 1억3142만원)에 거래됐다.

사진 = 오픈AI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한때 9만9800달러까지 치솟으며 1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9만4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이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일인 지난 5일, 7만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주 만에 약 45% 상승했다.

투자전문업체 밀러 타박의 시장 전략가 매트 말리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수준을 테스트한 후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트레이딩 업체 아르벨로스 마켓의 쉴리앙 탕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는 미국의 휴일 주간이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대규모 매입자가 없는 상황에서 가격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10만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크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베팅 플랫폼 칼시(Kalshi)의 데이터를 인용해 "11월 이전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은 23일 기준 85%까지 올랐고, 현재도 75%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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