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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에 KF-21 보조엔진 등 17종 부품 공급… 총 4731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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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적외선 탐색·추적장비’등 항전장비 4종 개발 완료 및 납품 추진

KF-21 시제기. 사진=방위사업청


항공·우주·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인 KF-21(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보조동력장치(APU·보조엔진)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KAI)와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8년까지 KAI가 양산하는 KF-21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KF-21의 심장인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까지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해 KAI에 공급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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