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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참여…AI 기술 통해 K-콘텐츠 세계화 지원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4 10:34수정 2025.04.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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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디어·콘텐츠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글로벌 마케팅 등 전방위 협력 

이스트소프트, 방송3사,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K-FAST 출범식에 참가해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이스트소프트


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도로 구성된 민관 협력체계인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공식 참여해 K-미디어와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AST)’ 플랫폼을 중심으로, K-콘텐츠의 현지화 및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자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체계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단체 출범식에는 과기부 장관을 포함해 이스트소프트, 방송 3사,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국내 주요 콘텐츠·TV제조·AI 기술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K-콘텐츠 발굴 및 AI 기반 현지화 추진 ▲FAST 해외 서비스 고도화 및 채널 마케팅 ▲민관 협력 프로젝트 수행 및 기술 실증 ▲글로벌 동향 정보교류 및 정책 제안 등을 포함한 공동 협력방안이 발표됐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더빙 플랫폼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를 제공하는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FAST 기반 K-콘텐츠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PERSO.ai’는 다화자 더빙, 스크립트 자동 수정, 고도화된 립싱크 생성 등 AI 기반의 고급 기능을 갖춘 오토더빙 서비스다. 

현재 100만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유튜브 채널 50여곳과 인플루언서 관리·지원 업체(MCN) 3개사가 해외 진출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도입 중이며, 전체 협력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3000만명에 이른다. 

PERSO.ai 플랫폼 회원수는 1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약 70%는 해외 이용자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K-콘텐츠 글로벌화의 한 축이 될 FAST는 AI 더빙 기술로 더욱 날개를 달 수 있다”며 “AI 기술이 가장 혁신을 일으키는 분야 중 하나가 영상 콘텐츠 산업인 만큼 AI 미디어 테크 기업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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