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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해군 차세대 무인전투함 개발 본격화… 미래 해양안보 이끈다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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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까지 미래 전장 환경 고려한 임무수행 솔루션 개발

HD현대중공업 울산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한국 해군과 협력해 차세대 전투 플랫폼인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해군본부로부터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군의 미래 전장을 대비한 차기 핵심 프로젝트로,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한국 해양 안보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유인함정을 대체해 탐색 및 근접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으로, 유무인 복합전력 체계의 중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까지 약 8개월간 개념설계를 수행하며 임무 요건, 기술 적용 가능성, 획득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해군의 차기 핵심사업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념설계를 수주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은 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화 기술을 접목, 해양 유무인복합전력의 선도함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시대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미국의 AI 방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무인수상정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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