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scp/image/2025/02/02/scp20250202000001.800x.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 AP통신 등 주요 현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질문받자 "알루미늄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를,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올해도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새로 발표하는 관세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다. 상호관세는 거의 즉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른나라가 우리에게 130%(관세)를 부과한다”며 “우리가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는다면 그런 상황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