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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우시앱텍, 美의료기기 검사시설 NAMSA에 매각 “생물보안법 영향”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1.20 09:19수정 2025.0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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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1월20일 09시19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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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등 전체 규모 비공개
작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부 매각후 한달만 추가 딜..미국내 사업 축소 움직임

사진=우시앱텍


중국 우시앱텍(Wuxi Apptec)이 미국 임상 및 규제 컨설팅 기업인 NAMSA에 미국내 의료기기 검사시설 2곳을 매각했다. 

업계에서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영향으로 이 같은 매각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물보안법은 첨단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미국인의 개인 건강과 유전 정보를 우려기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이다. 우려기업으로 특정된 중국의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와 그 계열사 등이 명시되어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시앱텍은 미국 NAMSA에 미국 미네소타와 조지아 소재의 의료기기 검사시설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시앱텍은 지난해 12월 미국 투자기업 알타리스(Altaris)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부인 우시어드밴스드테라피(WuXi Advanced Therapies) 및 옥스포드제네틱스(Oxford Genetics)를 매각한 바 있다. 

생물보안법은 공화당-민주당 양당이 모두 지지하는 법안으로 올해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우시앱텍은 미국내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티브 양(Steve Tang) 우시앱텍 공동CEO는 “이번 매각으로 전략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 미국 및 기타 지역에서 핵심 CRDMO 사업 강화,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안드레 미셸 발레스터(André-Michel Ballester) NAMSA CEO는 “이번 인수로 임상연구, 검사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며 “각각의 전문분야를 결합해 고객에게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생물보안법 수혜로 지목받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의 CDMO 기업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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