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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 임박...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 대폭 향상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1.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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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강력한 인공지능(AI) 기능과 개선된 카메라 성능, 새로워진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홈페이지 

20일 IT업계에 다르면 갤럭시 S25 시리즈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되어, 전작 대비 한층 향상된 AI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AI 기능으로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동그라미로 지정해 검색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동영상을 잘라 GIF로 변환하는 'AI 셀렉트' ▲실시간 통·번역 기능 지원 언어 확대(기존 20개국에서 20개국 추가) 등이 포함됐다.

또한 ▲유튜브 영상 요약 후 삼성 노트 앱에 추가하는 기능 ▲재생 음악 및 아티스트 식별 ▲간단한 수학 방정식 풀이를 지원하는 '홈워크 AI' ▲특정 시간대에 적합한 앱이나 장소를 추천하는 '루틴' 기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바' 인터페이스는 일일 활동, 날씨, 건강 상태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 구성을 제공한다. S25 및 S25 플러스 모델은 50MP 기본 카메라, 12MP 초광각 카메라, 10MP 망원 카메라(광학 3배 줌), 12MP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울트라 모델은 200MP 기본 후면 카메라, 50MP 초광각 카메라, 10MP 망원 카메라, 50MP 초망원 카메라(광학 5배 줌) 등을 탑재했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삼성이 새롭게 개발한 ALoP(All Lenses on Prism) 기술이 적용되어 망원 렌즈가 평평하게 배치된다. 이를 통해 '카툭튀(카메라 툭 튀어나옴)'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전작인 S24와 달리 둥근 모서리를 채택해 부드러운 디자인을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일반 모델이 6.2인치, 울트라 모델이 6.9인치로 구성된다. 특히 슬림 모델의 두께가 6.4mm로 기존 모델보다 0.8mm 얇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다만, 갤럭시 S25 시리즈는 환율 상승과 칩셋 수급 부담, 메모리(RAM) 확장 등의 이유로 전작 대비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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