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전장 및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16일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에이피솔루션의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법인 ‘탑런에이피솔루션’을  출범하며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김천에 있는 에이피솔루션 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탑런토탈솔루션 박영근 부회장, 손종술 사장, 유용현 부사장을 비롯해 에이피솔루션 임직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순은 양사 지분(경영권) 경과 보고와 향후 비전 및 사업 계획 공유, 그리고 탑런토탈솔루션의 일원으로서 에이피솔루션 임직원들을 환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서 에이피솔루션의 사명을 오는 2월 내로 ‘탑런에이피솔루션’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에이피솔루션은 기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구동보드(Driver Board), 수명검사장비, 신뢰성 테스트 등의 사업 영역을 유지하면서도 광학보상장비(OC)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화상 검사기, 기능 검사기(FT),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PUC) 등 다양한 후공정 장비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해상도와 저전력,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차세대 기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탑런에이피솔루션은 고객사의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고 제품 품질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탑런에이피솔루션은 중형 OLED, Micr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계획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하고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탑런에이피솔루션 출범식은 양사의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생산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