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크리스마스 당일 NFL 경기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다
💌 Netflix's Christmas Day NFL Games Set a Streaming Record
넷플릭스에게는 기록적인 크리스마스 날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미식축구 리그(NFL) 경기 생중계에 처음 진출함과 동시에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습니다.
넷플릭스는 12월 25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로 시작하여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산스로 이어진 경기가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두 경기로, 평균 시청자 수가 2,4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닐슨에 따르면 두 번째 경기 하프타임에 열린 뮤직 스타 비욘세의 공연으로 시청률도 상승하여 2,700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시청했습니다.
NFL의 미디어 배포 담당 부사장인 한스 슈뢰더는 "NFL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리그가 이 결과에 "감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넷플릭스가 크리스마스에 NFL 경기를 스트리밍 하는 3년 계약의 첫해였습니다.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영화로 유명한 이 거대 스트리밍 업체는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Jake Paul과 Mike Tyson의 복싱 경기를 포함했습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금요일 장중 거래에서 2% 정도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Personal opinion
넷플릭스가 예고하였듯이 레이븐스와 텍산스의 경기 해프타임에 비욘세의 공연은 거의 슈퍼볼에 버금갈 정도로 큰 투자를 하였습니다.
얼마 전 폴, 타이슨 경기의 생중계에 이어 이번 NFL의 성공적인 중계로 앞으로 넷플릭스의 라이브 스포츠 중계 진출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생각되며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시장 장악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넷플릭스가 하면 스포츠 생중계도 다르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도 인식시켜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년 연준 정책에 투표하는 사람이 바뀌고 있습니다.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Who Votes on Fed Policy Next Year Is Changing. Here’s What to Know
새로운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중앙은행의 의사 결정에 새로운 복잡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위원회에 새로운 투표권자들이 교체될 예정입니다.
연준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으며, 2025년까지 단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이 향후 금리 인하가 점진적인 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 하락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1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꽤 강력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에는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금리 변경을 결정하는 투표를 하는 기관으로, 7명의 연준 위원(Fed Governors) 들과 뉴욕 연준(Fed) 총재 외에 11개 지역 연준 은행 중 일부의 총재들이 순환 방식으로 위원회에 참여합니다.
2025년에는 보스턴의 수잔 콜린스, 세인트루이스의 알베르토 무살렘, 캔자스시티의 제프 슈미드, 시카고의 오스턴 굴스비가 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권이 없는 관계자들도 모든 회의에서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새로운 투표권자들과 위원회가 직면한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2% 목표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은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하해야 할까요?
연준 관계자들 사이의 논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잠재적인 정책 변화로 인해 복잡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 수백만 명의 이민자 추방, 세금 감면 계획은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의 추정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노동시장을 긴축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두 명의 정책 입안자가 이미 반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연준 위원 미셸 보우먼은 9월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한 결정에 반대하며 더 적은 폭의 금리 인하를 선호했습니다. 또한,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베스 해맥은 12월 금리 인하를 반대했습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자 전 연준 부의장을 역임한 돈 콘은 위원회가 직면한 까다로운 정책 문제로 인해 내년에 추가적인 반대 의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끔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콘은 말했습니다. "그리고 대중은 위원회 내부에서 대안적인 관점을 듣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맥은 2025년에 위원회에서 교체되는 인사 중 한 명입니다. 다른 위원으로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 톰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등이 있습니다.
차기 투표권자들의 최근 견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베르토 무살렘
- 2024년 4월부터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 무살렘이 FOMC에서 투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살렘은 금리 인하에 대한 인내심 있는 접근법을 지지해 왔습니다. 12월 초, 연준의 최근 금리 결정을 앞두고 그는 9월 이후 들어온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며, 이 수치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정체되거나 역전될 수 있는" 더 큰 위험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의 경제 환경, 들어오는 정보, 진화하는 전망을 신중하게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거나 잠시 멈출 때가 다가오고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슈미드
- 2023년 8월부터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 슈미드가 FOMC에서 투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슈미드는 금리가 궁극적으로 어디에서 결정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리들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경제 활동을 제한하거나 촉진하지 않는 소위 중립금리에 대한 대부분의 추정치보다 높기 때문에 정책이 경제를 억제하고 있다는 데 대체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중립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더 인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슈미드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지면 관리들이 이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미드는 10월 21일에 "정책의 제한성을 완화하는 것을 지지하지만, 특히 정책의 최종 목적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금융 시장 변동성에 기여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를 고려할 때 큰 폭의 움직임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잔 콜린스
- 2022년 7월부터 보스턴 연준 총재
- 콜린스는 2022년에 마지막으로 FOMC의 정례 투표 위원이 되었습니다.
콜린스는 11월 중순에 정책의 최종 목적지가 불확실하지만 "추가적인 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금리가 미리 설정된 경로에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콜린스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정책 조정을 통해 FOMC는 앞으로 신중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데이터의 전망과 관련 위험의 균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 2023년 1월부터 시카고 연준 총재
- 굴스비는 2023년에 마지막으로 FOMC에서 정기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위원입니다.
굴스비는 연준의 현재 금리를 중립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는데, 이는 12월 금리 인하 이후에도 반복된 견해입니다.
그는 내년 금리 전망을 조금 더 높게 조정했지만 여전히 차입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 금리 경로를 조금 더 얕게 잡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라고 금요일에 굴스비는 말했습니다. "저는 우리가 2%로 가는 길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향후 12~18개월 동안 금리는 여전히 상당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Personal opinion
지금까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많이 해왔던 굴스비 총재부터 내년에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되며 금리 인하에 대한 매우 신중한 접근을 취해왔던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총재까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총재들이 내년에 새로운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점도표가 연준의 의무는 아니지만 이번 12월 점도표에서 지난 9월에 비해 나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아무래도 앞으로 비둘기파보다는 매파의 목소리가 조금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 연방은행 총재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큰 뉴욕 연방은행 총재인 윌리엄스는 꾸준히 조심스러운 금리 인하를 주장해 오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의 속도와 최종 금리는 올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항상 염두에 두며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앞으로 연준의 속내를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penAI의 새로운 o3 모델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주목하는 이유.
💌 OpenAI’s New o3 Model Won’t Come Cheap. Why Microsoft Is Paying Close Attention.
OpenAI는 o3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인공 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Microsoft와 같은 고객은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AI 회사들은 다음 단계의 고급 모델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는 OpenAI가 GPT-4에 이어 GPT-5의 후속 조치를 지연하는 데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최신 AI 개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차세대 최첨단 모델을 훈련할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모델의 '지능'이 발전하지 않는 현실에 직면한 OpenAI는 '추론 (reasoning)'을 통해 출력을 향상시키고, 문제를 관리 가능한 덩어리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자체 수정함으로써 모델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챗봇이 간단한 질문의 경우 몇 초에서 복잡한 수학 및 과학 질문의 경우 몇 분까지 더 많은 시간을 소요할 수 있습니다.
'연쇄적 사고 (chain-of-thought)' 절차는 인간이 챗봇을 사용하는 모범 사례로 여겨져 왔지만, 새로운 추론 모델은 이를 스스로 수행합니다. 스스로 정정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틀린 말을 하는 이른바 '환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론 모델은 지난 9월 ChatGPT o1의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지난 금요일에는 o3를 발표했습니다. 알파벳의 Google도 지난주 Gemini 2.0 Flash Thinking과 비슷한 발표를 했습니다.
o3의 "미니" 버전은 2025년 초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일부 연구자들에게 배포되고 있습니다. OpenAI는 아직 완성된 버전의 배포 스케줄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o1은 모델 출력 향상을 위한 추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o3는 적어도 OpenAI가 라이브스트림 발표에서 제시한 고급 AI 벤치마크에서 그 점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수학에서의 개선은 인상적인데, 고급 수학 테스트에서 o3는 25%의 점수를 기록했으며, OpenAI는 2% 이상의 점수를 기록한 다른 AI 모델은 없다고 말합니다.
o3가 실제 업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OpenAI 모델은 Office 제품군 사용자를 위한 유료 업그레이드인 Microsoft 365 코파일럿의 기반이 되는 AI 어시스턴트이기 때문에 o3의 발전은 Microsoft에게 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고객의 경우, Office 사용자가 코파일럿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환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icrosoft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PT-5에 의존해 왔지만, o3가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추론에는 쿼리 시간이 추가되는 것과 함께, AI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OpenAI의 비즈니스 고객은 추론에 필요한 모든 추가 내부 컴퓨팅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o1의 경우, 텍스트 입력 및 출력은 이미 이전 버전인 4o의 6배에 달하는 요금이 부과되고 있습니다. o3는 아직 비용이 얼마나 들지 알 수 없습니다.
사용자가 어려운 질문을 할 경우 비용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OpenAI가 o3 라이브스트림에서 발표한 고급 벤치마크 중 하나에서 작업당 비용은 20달러였으며, 평균 작업 완료 시간은 1.3분이었습니다. 이는 추론이 제한적인 소위 고효율 버전의 모델을 사용한 것입니다.
벤치마킹 기관은 모델의 전체 추론 기능을 사용하는 동일한 작업에 평균 13.8분이 걸리고 172배의 컴퓨팅 성능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러한 작업에 대한 비용 분석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초기에는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들 수 있습니다.
o3를 사용하고 싶어 하는 Microsoft에게는 비용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은 사용자에게 한 달에 30달러를 청구하므로, 복잡한 o3 기반 작업 몇 개만 사용해도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출시될 더 작고 저렴하며 빠른 o3 미니 모델이 Microsoft를 비롯한 OpenAI의 비즈니스 고객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모델에 비해 오답률이 높지만, 현재 Office Copilot을 뒷받침하는 현재 4o 모델에 비해서는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Microsoft는 아직 o1을 완전히 채택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추가 비용과 함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o3 미니의 쿼리 비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4o보다 더 큰 도약을 의미하며, AI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수를 제한하는 것이 채택의 핵심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Personal opinion
Reasoning을 통한 쿼리의 대답을 얻어내는데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용도가 아닌 사업용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면 무엇보다 환각과 같은 오답, 오류를 줄여야 하는데 추론을 통해 얻는 답은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가능성을 높여주지만 이에 들어가는 비용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를 알고 있기에 아직 4o 버젼에서 상위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며 o3 mini 버젼이 나오기 전에 비용 대비 효율을 계산하여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인공지능은 정확도를 높이고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선 더 많은 컴퓨팅 능력을 필요로 하기에 현재 GPU에 의존하는 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이러한 능력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비용의 증가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쿼리의 답을 얻어내는 수준에서 Reasoning, Reinforcement Learning 등 더 많은 연산을 필요로 하는 방법으로 넘어가며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하드웨어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생각됩니다.
◇닛산과 혼다의 합병이 자동차 제조업체와 업계에 미치는 영향
💌 What a merger between Nissan and Honda means for the automakers and the industry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업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합병을 시도하여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를 만들려고 합니다.
두 회사는 월요일에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닛산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미쓰비시 자동차도 사업 통합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혼다는 처음에는 각 회사의 원칙과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영진을 이끌 것입니다.
다음은 혼다와 닛산의 합병이 두 회사와 자동차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간략히 살펴보는 글입니다.
업계의 지각 변동
제조업체들이 화석 연료 기반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상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중국 BYD, 그레이트 월, 니오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가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미국과 일본 자동차 회사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분야에서 대형 경쟁사들에 뒤처져 있으며, 이제 비용을 절감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닛산, 혼다, 미쓰비시는 지난 8월 전기화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 배터리 등 전기차 부품을 공유하고 자율 주행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연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3위인 닛산은 3월에 예비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세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약 55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양사가 힘을 합치면 일본 시장을 선도하는 도요타 자동차 및 독일의 폭스바겐 AG와 경쟁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수 있습니다. 도요타는 일본의 마쓰다 자동차 및 스바루와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있습니다.
혼다는 닛산으로부터 무엇이 필요할까요?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부사장인 샘 피오라니는 닛산에는 혼다에 없는 아르마다와 인피니티 QX80과 같은 트럭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 대형 SUV가 있으며, 견인 능력이 크고 오프로드 성능도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또한 닛산은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가스-전기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수년간 구축한 경험이 있어 혼다가 자체 전기차와 차세대 하이브리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지역의 자동차 산업 애널리스트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닛산은 현재 혼다가 진출하지 않은 일부 제품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합병이나 파트너십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와 아리아는 미국에서 잘 팔리지는 않았지만 견고한 차량이라고 피오라니는 말합니다.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혼다의 다음 세대를 위한 좋은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왜 지금일까요?
닛산은 지난달 93억 엔(6,100만 달러)의 분기 손실을 보고한 후 전 세계 인력의 약 6%인 9,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닛산은 경영진을 개편하고 최고 경영자인 우치다 마코토는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책임을 지고 50%의 급여를 삭감하면서 시장 취향, 비용 상승 및 기타 글로벌 변화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Fitch Ratings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닛산의 신용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재무 구조와 1조 4,400억 엔(94억 달러)에 달하는 탄탄한 현금 보유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닛산의 주가는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 여겨질 정도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경제지 Diamond의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으로 더 잘 알려진 대만 아이폰 제조업체 혼하이정밀공업이 전기차 부문 진출의 일환으로 닛산 인수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한 후 혼다와의 협상이 급박해졌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2018년 말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사기 및 회사 자산 오용 혐의로 체포되면서 시작된 스캔들 이후 수년간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곤 전 회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레바논으로 도피했습니다.
혼다는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으로 4~3월 회계연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더 큰 역풍
도요타는 2023년에 1,150만 대를 생산한 반면, 혼다는 400만 대, 닛산은 340만 대를 생산했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1백만 대를 조금 넘겼습니다. 합병 후에도 도요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로 남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와 같은 동맹국과 주변국까지 외국 제품 수입에 관세를 인상하거나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모든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는 잠재적인 충격에 직면해 있습니다. 닛산은 멕시코에서 조립된 차량을 포함하도록 공급망을 조정한 주요 자동차 회사 중 하나입니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새 차에 5만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구매력 전환'이 업계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닛산, 혼다, 도요타 같은 회사들에게 중요한 시장인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더 낮은 가격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업계 수익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Personal opinion
처음 이 회사들 간의 합병 가능성이 보도된 이후 거의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합병 방안이 공식화되었으며 이로써 생산량 기준 세계 3위의 초대형 자동차 회사가 탄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미쓰비시는 제외하고 혼다와 니산은 이번 합병으로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전기, 하이브리도 재편되는 현재의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니산은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의 판매량이 굉장히 적으며 혼다는 그나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조금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연기관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으며 이들 회사가 앞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뜨거운 비만 치료제 시장은 내년에도 투자자들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 Hot Obesity Drug Market Will Keep Investors Gripped Next Year
노보 노디스크의 실험용 비만 주사제에 대한 실망스러운 임상시험 결과는 제약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의약품 개발업체 투자자들에게 불안정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노보 주가는 반등하고 있지만 이 덴마크 회사는 올해 시가총액에서 여전히 약 7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한편, 라이벌인 Eli Lilly & Co.는 젭바운드 약품에 대한 엄청난 수요로 인해 시장 가치가 1,700억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질랜드 파마 A/S 및 바이킹 테라퓨틱스와 같은 소규모 회사의 주가는 자체 비만 치료제로 진전하면서 급등했습니다.
내년에 잠재적 승자와 패자가 더 명확해질 수 있으며, 골드만삭스 그룹은 2030년까지 비만 치료제가 1,3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XA 투자 관리자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크리스 에클스는 인터뷰에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인 약물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더 많이 확보되면 투자자들은 "진정한 장기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올해 개발 현황과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라이 릴리(+32% YTD, 시가총액 7,290억 달러)
젭바운드에 대한 수요가 워낙 커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두 차례 상향 조정했으며, 제조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10월에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후 급격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경구용 약물인 오르글리프론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픽셋 자산운용의 수석 투자 매니저인 그레고아 비올라즈는 "내약성이 좋은 경구용 저분자 약물이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8.4% YTD, 시가총액 3,970억 달러)
2024년까지 노보의 주가는 위고비와 오젬픽 주사의 성공으로 3년 동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세대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가는 몬루나반트라는 경구용 약에 대한 실망스러운 안전성 데이터, 주요 약물의 가격에 대한 미국 상원 청문회, 예상보다 환자의 체중 감소가 적었다는 카그리세마 결과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습니다.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미크레틴 (amycretin)이라는 약에 대한 업데이트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다지 뜨겁지 않은 한 해였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공급이 늘어나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2025년 이후에도 Novo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입니다."라고 Carmignac의 펀드 매니저이자 주식 책임자인 마크 덴햄은 말합니다.
암젠 (Amgen)(-8.6% YTD, 시가총액 1420억 달러)
암젠의 주가는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두 달 후 실험용 비만 주사제인 마리타이드가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지 못하고 높은 위장 부작용률을 보인 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젠은 경쟁사에 비해 더 적은 횟수의 투약 스케줄이 기존 약물에 비해 이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내년에 추가 업데이트가 나올지 지켜볼 것입니다.
질랜드 파마 (+98% YTD, 시가총액 73억 달러)
질랜드 파마 주가는 JP모건 체이스 애널리스트가 최고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예측한 페트레린타이드 약물에 대한 낙관론으로 급등했습니다. 이 약물은 인슐린과 함께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밀린을 모방하여 비만을 목표로 하며, 다른 차세대 경쟁자보다 메스꺼움을 덜 유발한다고 회사는 말했습니다. 질랜드 파마는 페트렐린타이드 개발을 도울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JP모건은 내년 말까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127% YTD, 시가총액 47억 달러)
바이킹 테라퓨틱스도 현재 릴리와 노보의 2강 체제를 무너뜨릴 잠재적 파괴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주사약의 중간 단계 임상시험 결과와 알약 제형에 대한 초기 데이터가 애널리스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비만 치료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25년에는 바이킹의 주가가 더 힘든 시기를 맞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에는 경구용 약물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킹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파트너십 후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Roche (+2.3% YTD, 시가총액 2,270억 달러)
Roche Holding은 비만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신생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실험용 약이 초기 연구에서 의미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후 7월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9월에 부작용이 있다는 세부 결과가 나온 후 상승폭을 일부 줄였습니다. 로슈는 또한 릴리의 젭바운드와 유사한 주사제를 개발 중이며, 비만을 동반한 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주사제 후보 약물에 대한 중간 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결과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힘스 앤 허스 헬스 (Hims & Hers Health)(+194% YTD, 시가총액 57억 달러)
올해 이 부문에서 확실한 승자는 일반적인 제약회사도 아닙니다. 힘스 앤 허스 헬스는 미국 규정에 따라 약국에서 부족한 약품을 카피캣 버전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약품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Novo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복합제 버전을 만들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최근 릴리의 화합물인 티르제파타이드를 공급 부족 목록에서 제외했으며, 리링크 파트너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세마글루타이드 공급 부족의 궁극적인 해결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Personal opinion
비만약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오며 이러한 관심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올 한 해는 질랜드 파마와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약진이 돋보인 한 해였으며 잠시 힘스 앤 허스, WW International 과 같은 컴파운드 회사들의 주가가 요동치기도 하였지만 릴리와 노보의 강력한 대응으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많이 사그라든 상태입니다.
얼마 전 노보의 카그리세마 데이터로 인해 노보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노보의 저력은 절대 무시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유럽 회사라는 태생적인 한계와 릴리의 마케팅 능력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비만약을 출시하지 않는 한 장기적인 싸움에서는 릴리한테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크리스마스에 넷플릭스 NFL (미식축구) 중계에서도 젭바운드의 광고가 여러 번 나왔는데 릴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움직임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비만약에 대한 추가적인 데이터들이 많이 나오며 릴리와 노보를 추격할 수 있는 회사들의 성장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