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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9300억 규모 CMO 계약 수주

서윤석 기자

입력 2024.11.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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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최초 연 누적 수주액 5조원 돌파
美∙亞∙유럽 잇달아 대규모 수주..1조원 규모 빅딜 “올해만 총 3건”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일 2건의 공시를 통해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총 9304억원(6억6839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7524억원, 1780억원 규모 총 2건의 계약이다. 합산 수주 금액은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인 3조5009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며, 계약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올해 첫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시 기준 총 11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11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의 1.5배에 달하는 5조3000원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한 해에만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초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올해만 1조원 규모의 '빅딜'을 총 3건 체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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