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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SCOPE

바이오산업

올 가을 쏟아지는 美 AI 신약 개발 컨퍼런스

고종민 기자

입력 2024.09.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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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머신러닝 그리고 바이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컨퍼런스가 올해 가을 미국 현지에서 잇따라 열린다. 
 
AI, 머신러닝(ML),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해 혁신 신약 개발 속도가 가파라지고 있으며 9월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BioTechX USA 2024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12일 바이오업계와 관련 컨퍼런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BioTechX USA 2024 (필라델피아, 9월 17-18일) ▲Discovery On Target 2024 (보스턴, 9월 30일 - 10월 3일) ▲AI Driven Drug Discovery Summit USA 2024 (보스턴, 11월 12-14일) 등이 예정됐다.

BioTechX USA 2024는 생명공학, 제약, 헬스케어 분야에서 바이오테크놀로지(AI 등)와 데이터 과학의 융합을 다루는 대표적인 행사다. AI와 데이터 과학이 신약 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정밀 의학(precision medicine),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분야에서의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한다.

화이자(Pfizer), 노바티스(Novartis), 타케다(Takeda), 존슨앤존슨, 베링거인겔하임, 노보노디스크,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해서 AI와 데이터 과학이 신약 개발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Discovery On Target 2024는 신약 개발에서 타겟이 되는 질병의 기전을 이해하고, 그 타겟을 공략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행사다. 다양한 세부 세션과 워크숍이 구성됐으며 AI/ML-Enabled Drug Discovery 세션이 포함됐다. AI/ML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암과 면역 질환을 타겟으로 최신 기술과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머크(Merck),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한다. 또한 AI신약 개발 관련 전문가와 벤처기업들의 참여도 예정됐다.

AI Driven Drug Discovery Summit USA 2024는 AI와 머신 러닝이 신약 후보 물질의 발굴, 최적화, 임상 시험 단계에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행사의 주요 연사들은 타케다, 노보노디스크, 암젠, 사노피, GSK 등에서 AI 분야와 유관한 전문가들로 포진됐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재에 이르러 바이오 신약 개발과 AI 기술의 접목은 필수"라며 "AI 기술을 통한 최적화는 신약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신약 개발사가 AI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빅파마의 등장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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