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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완성판' 넥스트레이드, 거래종목 796개로 최종 확대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3.31 08:24

숏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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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거래종목 350개→796개로 확대
거래대금 1~2주차 155억원서 4주차 2조원 넘겨 빠르게 증가



이번 주부터 출퇴근길에 총 796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31일부터 넥스트레이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은 기존 350개에서 796개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새로 추가되는 종목은 더본코리아, 시프트업, 이수페타시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는 리파인, 마녀공장, 미래반도체, 밀리의서재 등이 새로 추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당초 출범 5주차인 이날부터 거래종목을 800개로 확대하고자 했다. 그러나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 앱클론, 이오플로우 등이 관리종목으로 HLB생명과학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며 이들 4개 종목을 거래가능 목록에서 제외했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의 거래는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1~2주차 155억원에서 3주차 1351억원, 4주차 2조34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해왔다.

또한 넥스트레이드는 이날부터 대량·바스켓 매매를 개시한다.

대량·바스켓 매매는 5000만원(대량매매) 혹은 5종목·2억원(바스켓매매) 이상의 주식을 당사자간 합의한 가격으로 장내에서 거래하는 것으로 기관 투자자가 주로 이용한다. 

넥스트레이드 대량·바스켓 매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거래 당사자간 호가 내용이 일치하는 주문을 상호 체결하는 상대 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량·바스켓 매매로 기관 투자자의 거래 유인이 늘어나며 그간 사실상 개인 투자자가 독식했던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구도가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투자자별 거래 실적을 보면 전체 거래의 98%를 개인 투자자가 차지할 만큼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 참여는 매우 적은 상황이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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