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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호주향 스마트팜 수주 상반기부터 실적 반영… 성장 가속 시기 도래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02 10:08수정 2025.04.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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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4월02일 10시08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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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서 추가 수주 기대되는 상황… G2G 사업 개시 눈앞
일본 사업 정상화로 2024년 흑자 달성
탄탄한 알루미늄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

그린플러스는 일본, 호주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LS증권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지난해 두 차례 수주한 호주향 스마트팜 물량 수출을 상반기 내로 진행해 실적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9월 호주 퀸즐랜드주(州)에 소재한 딸기 생산기업 퓨어그린(PureGreen)과 254억원 규모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같은 해 12월 같은 기업으로부터 550억원 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며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로 수주 물량 기반 스마트팜 구축 시 필요한 자재를 선박에 선적해 1차 매출을 인식하고, 이후 호주 현지서 착공을 진행하면서 공정 진행률에 따라 추가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사측의 입장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 그린플러스가 올해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그린플러스의 지난해 매출 794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대비 각각 63.0%, 85.5% 상승한 수치다.

그린플러스는 회사의 고유 역량인 ▲무배지 에어로포닉스(공중재배) ▲무인·무인배드 시스템 ▲생산공정 자동화 등의 기술력 덕택에 보다 원활하게 수주를 성사시켰다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호주향 계약이 체결되기 전 고객사는 한국에 있는 그린플러스의 여러 사업 역량 및 기술을 견학했다”며 “이후 계약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그린플러스가 국내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무배지 에어로포닉스 기술의 경우 수경재배방식이 아닌 분무기로 식물뿌리에 물을 뿜어 수중기로 재배하는 ‘미스트공법’ 기술이다. 기존 일반적인 경작 방식 대비 생산성이 390배 향상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생산자가 무빙·무빙배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확시기에만 관리자가 생산라인에 투입돼 인건비를 80%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생산공정 자동화 설비를 통해 성장한 식물을 수확장까지 자동으로 옮기고 자동세척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추가로 호주향 수주가 기대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린플러스 측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호주 퀸즐랜드대학교는 ‘호주 내 한국형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현재 당사가 퓨어그린과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B2B(기업 간 비즈니스) 성격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며, 올해는 앞서 언급한 MOU를 기반으로 G2G(정부 간 비즈니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플러스는 오랜 기간 퀸즐랜드대학교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G2G 프로젝트가 구체화 되면 당사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올해 초 중국 농업 생산기업 DAOLE와 ‘벼 자동화 육묘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되는 사업 진척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육묘’란 씨앗을 뿌리고 일정 기간 동안 안전하게 키워서 모종을 만드는 과정을 총칭한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내 시범단지를 구축하고 여러 세부 사항(규모, 품종 등)들에 대한 가격 조율이 마무리 되면 관련 프로젝트는 보다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중국의 육묘 기술은 고전적인 육묘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그린플러스의 육묘 자동화 기술은 크게 뛰어나다. 기술에 대한 보안성을 유지하면서 중국서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전했다.

2023년 적자에서 2024년 흑자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일본 스마트팜 기업 다이센과 20여년 넘게 거래를 이어왔다”며 “다만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발발하면서 2023년까지 정상적인 스마트팜 관련 거래를 이행할 수 없었으며, 한동안 실적이 저조 했으나 지난해 다시 거래가 정상화 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회사의 스마트팜 사업 외에 알루미늄 압출·가공 및 공급 사업을 통해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회사가 생산하는 알루미늄은 북미 글로벌 브랜드 전기차 4개 차종에 공급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이 사업을 통해 ▲2023년 308억원 ▲2024년 3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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