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지속적으로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부통령 부인인 우샤 밴스가 이달 말 그린란드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백악관은 세컨드 레이디(부통령 부인)가 오는 27일 그린란드를 방문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밴스 여사는 아들 및 미국 대표단과 함께 그린란드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고 그린란드의 문화유산을 배울 예정이다. 밴스 여사 일행은 또 그린란드 개 썰매 대회도 참관한다.
백악관은 "밴스 여사와 대표단이 이 역사적 대회를 직접 보고 그린란드의 문화와 단합을 축하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밴스 여사 일행은 29일에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러한 평화적 방문 일정과 다르게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올해 초에 그린란드를 방문하면서 더욱 외신의 이목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의회 연설에서도 "우리는 국제 안보에 있어 정말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며 "어떤 식으로든 그것을 얻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