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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산불 참사…폴라리스AI, 재난안전통신망 고도화 핵심 플레이어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3.28 09:46수정 2025.03.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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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3월28일 09시46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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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참사 대응 필수 장비 재난 안전 통신망
-5G, 6G, 인공지능 AI 대응 체계 필요성 제기

최근 경남 산청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 등 중대 재난사고가 잇따르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 및 고도화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산불 진화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 여부를 엄격히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국적인 산출 참사 대응이 체계적이면서도 면밀한 체계(통신망 등)를 갖췄다면 최근 잇따른 사망사례로 연결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지능형 인공지능(AI) 재난망 구축까지도 필요한 상황이다.

폴라리스AI(전 리노스)는 그동안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선언하고 재난안전통신망 고도화를 비롯해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폴라리스AI 홈페이지

◆ 잇따른 산불·재난사고…커지는 재난안전통신망 고도화 요구
지난 3월 21일 경남 산청군 산불 진화 과정에서 4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부는 곧바로 경남도와 창녕군 등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대형 재난사고 시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엄정히 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이 갖춰진 지역은 산불·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현장 지휘가 가능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정부 및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운용하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마련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은 대형 화재나 산불, 지진, 테러 등 ‘전시’와 같은 재난 상황 시 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이 통합 무선을 활용해 효율적인 공조가 가능하도록 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 대응 및 예방을 위해 첨단 통신망과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추세”라며 “이미 경찰청과 소방청, 지자체 등 공공 분야에서 잇단 사업 실적을 쌓아온 폴라리스AI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발주 대상은 발열·화재 감지장치(CCTV, 열화상 카메라 등), 재난망 통신 인프라 및 단말기, 소화 장비(보호 장비, 화재 진압 장비, 구급차, 산불 진압 헬기 등) 등을 꼽을 수 있다.

폴라리스AI는 이러한 정부·공공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폴라리스의 경우 관련 분야에서 설계 및 컨설팅, 장비 공급, 솔루션, 유지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회사에 따르면 폴라리스AI는 20여년간의 접수지령시스템, 차량관제시스템, 무선지령시스템 구축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정립된 체계적인 방법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8일 폴라리스AI 관계자는 파이낸스스코프와 전화통화에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 발주하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이 당사의 핵심 수요 부문”이라며 “향후 관련 사업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해 성과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폴라리스AI, 재난안전통신망 분야 핵심 수혜 기대
폴라리스AI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포함해 경찰·소방·지자체 대상으로 재난망 단말기 구축, 유지관리 등 공공안전 솔루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망 단말기 사업부터 경찰청의 1~3단계 재난망 단말기 구축 사업에 참여했으며, 2021년 KT 컨소시엄 일원으로 759억 원 규모의 경찰 재난망 단말기 구축 사업 중 227억 원 규모를 수주한 이력이 대표적이다.

특히 2021년은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재난안전통신망 연계 및 단말기 구매사업’(17억 원 규모)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부산지역 소방망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단 간의 상호 연계를 구축했다. 이 사업은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재난 안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폴라리스AI는 지난해부터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폴라리스AI’라는 사명으로 변경(2023년 3월 임시주총 승인)한 것은 향후 사업 확장 뿐만 아니라 공공안전·재난망 분야에서 한층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 고도화되는 재난안전망…지자체 투자는 지속 증가 전망
국가 안전통신망은 재난 및 비상 상황에서 경찰·소방·국방·행정 등 국가 주요 기관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신하기 위한 전용망을 의미한다.
 
재난 및 위급 상황의 경우, 통신 혼잡도가 폭증한다. 일반 상용망(이동통신사 네트워크)만으로는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용 주파수와 전용 백본(Backbone)을 사용해 통화·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는 상황에서도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음성·영상을 송수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국내는 LTE 기반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이 완료돼 운영 중이다. 주파수 대역은 주로 700㎒가 사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업을 통해 안정적 운영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현행 재난안전통신망(PS-LTE)은 음성 중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시청각 영상이나 데이터 전송 기능도 갖추고 있으나, 일선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화질 영상 전송이나 실시간 대용량 정보 공유 등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

추가로 망 운영·유지보수 비용 부담, 다부처 협업 시 발생하는 권한 조정, 특수 지역(해상·도서 산간 지역 등)까지의 커버리지 확대 등의 과제가 지적되고 있다.

상용망과의 연계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긴급 상황에서 상용망과 국가망 간 연동 방식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와 관련 기관은 재난안전통신망의 5G 업그레이드를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초저지연(ULLC: Ultra Low Latency Communication), 초고속 데이터 전송(eMBB: Enhanced Mobile Broadband), 초대규모 사물인터넷(mMTC: Massive Machine Type Communications) 등을 국가 안전통신망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5G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다수의 드론 실시간 영상이나 재난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등 고도화된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5G는 최대 20Gbps급의 전송속도, 1ms 이하의 초저지연을 목표로 설계됐다. 일반 소비자 대상 상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응급차량 실시간 영상 전송, 재난현장 4K·8K 고화질 영상 공유, 대규모 IoT 센서 데이터 수집 등이 가능해진다. 특히 화재 대응 뿐만 아니라 방화(최근 산불 화재 중 방화 또는 담배 꽁초 등으로 인한 실화) 의심자 감시 및 대응이 실시간 국가 재난망 구축의 필수로 꼽히고 있는 만큼 통신 고도화는 필연적이다.
 
현재까지는 도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5G 인프라가 확대됐으나 전국 단위 망 확충과 주파수 대역 활용, 농어촌 지역 망 품질 개선 등의 숙제가 남아 있다.

또한 정부는 6G의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6G는 대략 2030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차세대 통신 규격으로, 5G 대비 50배 이상 빠른 속도(최대 1Tbps), 100ns급 지연(초저지연), 인공위성 통신과 지상 통신망의 통합을 지향한다.

재난안전 분야에 사람이나 장비가 없는 현장에서 자율주행 드론, 로봇, AR/VR 기술 등을 통해 원격으로 환경 파악과 구조 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성 통신과의 연계를 통해 극지·해상·고산 지역 등지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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