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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양적긴축 속도 완화..국채 상환 한도 월 250억→50억달러 하향조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3.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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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긴축(QT) 통해 시중 유동성 흡수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FED 홈페이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공개한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4월부터 연준이 보유 중인 미 국채의 월간 상환 한도를 현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증권 보유량 감축 속도를 늦출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국채 월 상환 한도를 600억달러에서 현 250억달러로 축소한 바 있다.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다시 국채에 재투자하게 된다.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QE)의 반대개념이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6월 양적긴축을 재개해 팬데믹 대응 등으로 급증한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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