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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볼트, 스웨덴서 파산 신청… EU 배터리 산업 육성 어려움 처해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3.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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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업계 한·중·일 삼각 구도 강화

사진=chatgpt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이자 스웨덴 기업 노스볼트가 현지에서 파산 신청을 했다고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 등이 보도했다.

앞서 노스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한 이후 위기 타개를 위한 자금조달 등을 강구했지만 해결책을 찾는 데 실패했다.

노스볼트는 이날 성명에서 “한정된 시간·재정으로 결과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간 배터리 업계에서 노스볼트는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의 CATL과 BYD, 일본의 파나소닉 등과 같은 기업들에 맞설 수 있는 최고의 대항마로 여겨졌다.

이런 기대감이 있었으나 끝내 파산 절차를 밟게 돼,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산업 육성은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EU는 전기차 보급 확대 기조에 맞춰 배터리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며, 특히 중국산 배터리 의존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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