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인공지능

엠로, 구매 트렌드 인사이트 담은 리포트 발간... 최우선 전략으로 원가 절감 제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2.11 10:05

숏컷

X

트럼프 2.0·차이나 쇼크 2.0 등 올해 구매 트렌드 5가지 언급

엠로가 선정한 '2025 구매 트렌드 키워드'. 사진=엠로


국내 1위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하고 기업들의 최우선 구매 전략으로 원가 절감이 대두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엠로에 따르면 회사는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을 통해 1월 한 달 동안 국내 기업 구매 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매 업무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 동안의 구매 트렌드를 결산하고 구매 업무의 새로운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포트를 발간했다. 

글로벌 경제 및 정치 상황의 급변, 원자재 및 환율 변동성 심화 등이 기업 구매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구매 담당자들은 지난 1년 간 구매 업무에 있어 가장 큰 변화로 ‘비용 절감 압박(23.1%)’을 꼽았다. 또한 ‘원자재 및 물류비 상승(14%)’이 2025년 구매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매 전략에 있어 ‘원가 절감(24.8%)’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엠로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2025년 구매 트렌드를 이끌 5가지 키워드도 제시했다. 엠로가 선정한 주요 키워드는 ▲트럼프 2.0(Trump 2.0) ▲차이나 쇼크 2.0(China Shock 2.0) ▲다중위기(Polycrisis) ▲ESG 내재화 ▲디지털 혁신을 넘어선 AI 혁신(AI beyond DX) 등이다.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으로 이른바 ‘트럼프 2.0’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관세 정책과 리쇼어링(re-shoring) 확대 등 무역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강력한 정부 지원과 기술 혁신을 통해 가격 경쟁력에 이어 품질 경쟁력까지 고도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조달 및 협력 방안 또한 모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위험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공급망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글로벌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엠로 관계자는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구매 분야의 권위자인 최정욱 국민대학교 교수의 자문을 받아 제작됐다”며 “매년 최신 트렌드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맞는 전략과 업무 방향을 설정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2025 구매 트렌드 리포트’는 엠로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바이블(BUYBLE)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