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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는 10일 EGFR 비소세포폐암(NSCLC) 표적치료제 ‘VRN11’의 임상1a상 초기 데이터를 미국암학회(AACR 2025)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AACR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할 초록은 학회일정에 따라 오는 3월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VRN11은 보로노이가 자체적으로 개발 중에 있는 EGFR 변이 NSCLC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VRN11의 경우, EGFR C797S 획득내성 돌연변이뿐 아니라 EGFR Del19, L858R과 같은 일반적 돌연변이와 EGFR G719X, L861Q, S768I 등의 비정형 돌연변이 등 다양한 EGFR 변이 NSCLC에서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숭이 연구에서 혈뇌장벽(BBB) 투과능을 보였다. 또한 GLP 비임상 독성시험 결과 뛰어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보로노이가 기존 TKI 약물을 포함한 표준치료에 불응 또는 진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1a상 용량증량 임상을 진행을 진행중이다.
보로노이는 VRN11의 2차례에 걸친 임상프로토콜 변경을 통해 임상1상 규모를 50명에서 103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용량증량 비율과 목표를 확장하도록 변경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구체적으로 10mg에서부터 160mg까지의 용량 증량을 320㎎까지 증량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320㎎ 용량에서도 VRN11의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으면, 80mg씩 추가로 용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임상프로토콜을 바꿨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임상에서 VRN11의 인체 안전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400mg 이상의 용량까지 증량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VRN11의 환자 선정 기준에는 EGFR TKI를 포함한 표준치료 요법에도 영상학적 평가를 통해 질병진행(PD)이 확인되었거나, 독성으로 치료가 중단된 환자, 다른 표준 치료 요법의 임상적 이익이 없음을 확인한 환자들(heavily treated)이 포함된다.
VRN11은 임상1b상에서부터 EGFR Del19/L858R, EGFR 비정형 돌연변이 naïve 환자를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