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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EU, 의료 사이버보안 혁신 나선다... 내년까지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임영재 기자

입력 2025.01.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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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t GPT


유럽연합(EU)이 2026년까지 의료 부문의 사이버공격 방지를 위한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건 부문 사이버보안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액션플랜에 따르면 유럽사이버보안청(ENISA) 산하에 '범유럽 사이버보안 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병원의 사이버보안 취약성 평가, 정보 공유, 사고 대응 방법 등 맞춤형 지침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액션플랜은 또한 EU 회원국들이 소규모 의료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이버 보안 바우처' 도입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 시 대가 지불 없이 데이터를 복원할 수 있는 '복호화 도구'의 활용도 확대된다.

이날 발표된 액션플랜은 의사 출신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의료 부문의 디지털화에 따른 사이버 공격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EU 전역의 의료 부문 사이버 보안 사고는 309건으로 전 부문 중 가장 많았다.

집행위는 이 액션플랜을 바탕으로 회원국 관련 기관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주요 조치들은 2025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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