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로이반트(Roivant) 창업자인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이 내정되면서 SK바이오팜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팜과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에서 로이반트의 대표적인 파트너사로 알려져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이뮤노반트 파트너십& SK바이오팜-SK, TPD 프로테오반트 인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와 로이반트창업자인 비벡 라마스와미를 발탁했다.
비벡은 지난 2014년 미국 로이반트를 창업해 지난해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머스크 관련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로이반트와 연관성이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이 수혜주로 부각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로이반트는 특정 질환에 대한 신약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설립해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을 맡긴다. 로비반트의 자회사는 ‘반트(-vant)’가 접미사로 붙는다. 로이반트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이 어느 정도 성숙단계에 이르면 자회사를 다른 제약사에 매각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로이반트에 FcRn 약물 바토클리맙을 기술이전했으며, 로이반트는 2018년 이뮤노반트(Immunovant)를 설립해 해당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K바이오팜의 지주사인 SK는 지난 2020년 로이반트와 조인트벤처로 표적단백질저해제(TPD) 개발사인 프로테오반트(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설립하며 지분 40%를 확보했다.
이후 TPD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어느정도 진척되자,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프로테반트의 잔여지분 60%를 62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TPD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