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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LS이링크,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과 ‘항만 야드트랙터 EV 전환 충전서비스’ 계약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1.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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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대표이사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서비스 확장 계획”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오른쪽)와 정국위 신광신컨테이너터미널 대표가 5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S이링크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LS이링크가 5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과 ‘항만 내 전동화장비 충전사업 협력’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NCT가 인천 신항에서 운영 중인 야드트랙터(컨테이너 이송 시 사용되는 장비)를 전동화 설비(EV)로 전환하는 파트너십이다. LS이링크는 EV전환 야드트랙터들에 대한 충전사업을 진행한다.

SNCT는 현재 항만 내 운영 중인 44대의 야드트랙터를 3년에 걸쳐 EV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LS이링크와 충전 인프라를 올해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본계약을 계기로 기존 디젤 야드트랙터를 EV로 대체해 항만 내 대기 오염 및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향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융합형 전력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은 LS이링크가 EV 충전인프라 고객을 기존 운수 및 물류 회사에서 항만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만에는 야드트랙터 뿐만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무인 운반·하역 차량(ALV)등의 다양한 이송장치가 있어 향후 이 장치들의 전동화 및 충전 인프라 확장도 기대된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이사는 “LS이링크는 B2B(기업 간 비즈니스)에 특화된 충전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와 대용량 플릿(fleet·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사이트) 충전소 운영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항만 충전인프라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까지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국위 SNCT 대표는 “친환경 항만 시스템 구축을 통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EV 야드트랙터 도입은 항만 산업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항만 내 작업 환경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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