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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엑셀세라퓨틱스, 中 메타뉴모 바이러스 폭증에 바이러스 진단 수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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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세라퓨틱스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확진자 급증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경우, 메타뉴모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학교가 폐쇄되는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관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6일 오후 2시 9분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3% 오른 4805원에 거래 중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의약품(CGT)에 적합한 세포 배양 배지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개발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배지 제품들이 동물 유래 성분을 포함해 품질 일관성과 안전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엑셀세라퓨틱스의 무혈청 배지는 화학적으로 정의된 성분으로 구성돼 안전성을 높이고 대량 생산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회사는 GMP 등급 생산 시설을 통해 연간 10만 리터 이상의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 검체 수송을 위한 배지 제품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현재 월 100만 개의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수출이 올해 상반기까지 300만 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중국 메타뉴모바이러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바이러스 검체의 안전한 보존과 정확한 검사를 위한 배지 제품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관련 사업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러스 진단용 무혈청 배지 생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