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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CES 2025서 AI통합보안·온디바이스AI 공개 ...'극단적 저평가'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1.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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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01월06일 09시30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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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 모듈 'Q-비전프로(Q-Vision Pro)' 주목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슈프리마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증권가에서 '극단적 저평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프리마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AI 통합보안 솔루션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핵심으로 다루는 제품은 온디바이스 AI 모듈 'Q-비전프로(Q-Vision Pro)'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연결 없이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얼굴 인증 및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ATM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사진 = 슈프리마


◆온디바이스 AI로 'ATM 범죄 예방' 선도

Q-비전프로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과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한다.

사용자가 불안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으며 거래를 시도하면 이를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행동으로 판단한다. 이어 보안 관리자에게 즉각 경고를 발송한다.

해당 제품은 고급 암호화 표준(AES-256)을 적용해 데이터 보안을 강화했으며, 비용 효율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Q-비전프로는 전 세계 약 300만 대의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공급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 '극단적 저평가 상태' 분석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프리마는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얼굴 및 지문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AI 제품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Q-비전프로는 작은 크기와 높은 성능으로 다양한 활용처에서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슈프리마의 2025년 매출액을 1207억원, 영업이익은 278억원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슈프리마AI 흡수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반 제품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보안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슈프리마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3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2024년 연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로 시장 평균 대비 낮고, 시가총액의 75%에 해당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현재 주가는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Q-비전프로는 ATM기에 통합되어 등록된 사용자를 인증 (사진 = 슈프리마)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슈프리마는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세계 최초로 AI 기반 지문 인식 제품을 출시했으며,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출입 인증 서비스 '슈프리마 클루(CLUe)'와 AI 기술을 접목한 얼굴 인식 솔루션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슈프리마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CES 2025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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