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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켐, OLED 소자평가 위한 증착장비 도입…기술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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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 에스켐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자평가 기술 확보를 위해 증착장비를 구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에스켐이 도입한 장비는 OLED 각 유기층을 증착하는 고가의 장비로, 승화 정제된 유기소재를 진공 박막 형태로 증착해 소자 성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해당 장비는 소자평가 장비 세트 중 핵심 장비로 꼽힌다.
에스켐은 이번 증착장비 도입을 시작으로 소자평가 공정에 필요한 추가 장비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장비 입고는 내년 8월로 예정돼 있으며, 본격적인 시험 가동은 하반기에 진행된다.
에스켐 관계자는 "이번 소자평가용 증착장비 도입으로 OLED 소재 공급 토탈솔루션 체계 완성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며 "공모 자금 사용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소자평가 사업을 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켐은 국내 최고 수준의 OLED 소재 합성·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으로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스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