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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26년 스마트 보안 카메라 생산 예정… 스마트 홈·AI 시장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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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 등은 이미 스마트 홈 기기 및 AI 제품 선뵈고 있어
미국 빅테크 기업 애플이 2026년 스마트 보안 카메라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날 궈밍치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분석가는 해당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애플이 연간 1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또 이 카메라가 "무선 연결을 통해 다른 애플 기기와 원활하게 통합되도록 설계됐다"며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및 음성 비서인 시리(Siri)와 통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안 카메라는 애플의 첫 번째 스마트 홈 기기이며, 애플이 스마트 홈 사업에도 본격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 홈키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타사 기기들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왔다.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Matter) 개발도 지원해 왔다.
미국의 테크 웹진 더버지는 애플이 스마트 홈 분야에서 하드웨어 제품을 모색하고 있고, 보안 카메라는 여러 가정에서 필수적이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기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미국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구글은 각각 스마트 홈 플랫폼을 위한 보안 카메라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생성형 AI 통합을 시작했다.
아마존이 지난해 인수한 스마트 홈 기기업체 링(Ring)의 스마트 홈 카메라인 링에는 AI에 기반한 새로운 비디오 검색 기능이 탑재돼 있다. 구글의 스마트 허브 네스트(Nest)도 제미나이 기능이 제공된다.
더버지는 “생성형 AI를 통해 스마트 홈 카메라는 보안 장치를 넘어 누가 언제 집에 있는지 파악하고 집 안의 상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스마트 홈 기기들과 상호작용하거나 자동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