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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항공청, 에어택시 운항 위한 ‘포괄적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마련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0.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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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어택시 상업 운항 예상

미 에어택시 기업 조비의 기체. 사진=조비


미국서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뜰 수 있는 제도가 준비됐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22일(현지시간)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규정은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것이며,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한다.

이 같은 제도 도입을 고려해 일부 항공사는 2025년부터 상업 승객 운송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존 규정은 훈련생과 교관을 위한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요했으나, 새 규정은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또 eVTOL의 특성과 새로운 기술에 맞춰 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 비축량 등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했다.

로이터 통신은 "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중요한 장애물을 해결했다"고 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FAA 안전 규정으로 에어택시가 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항공사와 관련 기업들은 여행객을 공항으로 수송하거나 짧은 도시 여행을 위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배터리 구동 항공기를 사용해 교통 체증을 극복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FAA 측은 “도심 지역의 승객 수송과 에어 앰뷸런스 서비스 및 화물 운영과 같은 단거리 운영부터 시간이 지나면 소규모 지역 사회에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까지 기회는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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