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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조원 상당 비트코인 이동... 매각 가능성 제기

배도혁 기자

입력 2024.10.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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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약 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새로운 지갑으로 옮긴 것이 확인된 가운데,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에 관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 = 오픈AI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 등은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이동시켰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현재 약 7억6500만달러(한화 약 1조44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라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스에 이어 세계 상장 기업 중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이동이 매각 준비의 일환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2020년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15억달러(약 2조47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2021년 1분기에 보유분의 약 10%를 매각했고, 2022년 7월에는 나머지 보유량의 75%를 처분했다. 현재 남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크게 상승해 1비트코인당 약 6만6500달러(약 9077만원)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매각할 경우, 시장에 대규모 물량이 풀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디크립트를 포함한 매체들은 테슬라가 당장 매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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