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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10월 10일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비중 줄였다가 다시 접근 어떻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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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콘텐츠는 2024년 9월 30일에 공개된 내용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런 뉴스를 다룹니다.
10월 10일 로보택시 발표 화려하지만 냉정하게 봐야 하는 것
10월 2일 발표된 9월 테슬라 차량 인도대수
10월 10일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기대감과 시장 평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쟁점
테슬라 로보택시에 집중됐지만 잊지 말아야 할 ESS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오랜 기간 시그널리포트에서 함께해주신 분이라면 제가 테슬라 주가 180달러 이하에서 주식 모으기에 관해 주장해온 것을 아실 겁니다. 10월 초에 비중을 줄이고 나서 다음 상승을 준비해야 한다입니다.(전제는 저 또한 테슬라의 미래를 좋게 봅니다. 하지만 주가의 상승과 하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복될 겁니다.) 국내 주식 투자자도 이번 인사이트 내용을 꼭 따져 보신 후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테슬라가 가지는 2차전지, ESS, 전기차 모멘텀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10월 10일 로보택시 발표 화려하지만 냉정하게 봐야 하는 것
테슬라의 데이터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지만, 내년 예상하는 로보택시와 테슬라2(저가형)의 출시 스케줄과 로보택시 데이 발표 간의 시간적 간극으로 인해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테슬라 FSD 기술이 공개(유튜브 등)되고 있어온 만큼 기대감은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테슬라의 주가가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나오는 목표주가 상단을 보면 290달러 정도인데요. 현재 260달러라는 주가 수준에선 1차적인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미래 2년, 3년 뒤를 본다면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보다 훨씬 많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데요. 과거 테슬라의 빅이벤트 발표 시 주가는 사전에 올랐다가 밀리곤 했었죠. 관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고민할 것은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조정이 크리라고 보진 않습니다. 발표 후 조정이 크다면 또 테슬라 주식을 많이 늘릴 수 있는 기회이고요.
일단 10월 10일 로보택시 데이는 최근 수년 내 테슬라 내에서 가장 큰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튜브나 미디어를 통해 공개되는 테슬라 FSD V12.5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10월 10일 공개되는 로보택시는 아마도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FSD가 도심 주행은 아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에선 아직 상대적으로 테스팅 단계입니다. FSD 12.5는 현재 고속도로에서 여전히 '감독 하의 자율주행(Supervised Full Self-Driving)'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부 기능은 테스트 및 검증 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곧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이터가 신뢰할 만큼 쌓이느냐에 달려 있는 듯합니다.
***우선 발표 후 걱정해야 할 포인트를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로보택시가 승인을 받더라도 각 주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법적 규제가 다르고, 이를 일일이 승인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상용화 속도는 느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와 같은 주는 이미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을 허용하고 있지만, 다른 주는 아직 법적으로 자율주행차 운영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만약 특정 주에서 자율주행차가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다면, 테슬라가 전국적으로 로보택시를 출시하는 데 큰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상용화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자율주행은 결국에 갈 길이지만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저가형 테슬라2의 출시가 시장에 중요한 신호라고 보는데요. 10월 10일 행사에서 테슬라2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없거나, 출시 시기가 지연될 경우, 시장의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중저가형 차량은 기존 대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 모델이 빠르게 출시되지 않는다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금리 인하 이슈를 두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된다고 가정한다면, 저가형의 필요성은 더 강조될 수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낮아지고 자동차 대출 금리가 낮아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구매력이 낮아진 상태에서 저가형 테슬라라는 대안이 나오면 좋겠지만, 현재 테슬라의 모델3, 모델Y는 낮아진 구매력에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저가형 테슬라는 시장에서 출시 전에 기대감으로 테슬라의 미래 전망과 주가를 받쳐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인도량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보이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상황이 좀 보수적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내연기관의 열위를 극복하기 위해 강제적으로 전기차 도입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언제까지 테슬라 주가를 받쳐 주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저는 중국 내 FSD 출시와 자율주행 허가 효과를 두고 테슬라에게 좋은 것이라곤 보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 FSD의 허용하고 나서 관련 데이터값이나 기술을 탈취하는 프로세스를 갈 수 있다고도 보는데요. 그동안 중국이 해온 산업적 행태를 보면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 외 지역에서 FSD와 자율주행의 가치입니다. 저는 테슬라의 FSD 기술이 타사로도 판매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테슬라의 FSD를 장착하고 테슬라 전기차와 동일한 자동차 렌즈 구성을 가지면 어떤 차량이든 동일한 성능을 낼 수 있겠죠? 지금 당장에 나오진 않겠지만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면 제가 예상한 것과 달리 주가 조정은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실제 테슬라 실적 가치와도 연동되는 만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낮추는 건데요. 제가 예상하는 10월 이후 조정이 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저는 10월 10일 이전에 비중을 조절하고 발표 후에 상황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판단은 충분히 스스로 감내할 수 있을 만큼 고민해 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로 투자를 하시든, 아니면 모니터링만 하시든 이 같은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시면 좀 더 안정적인 스윙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에 테슬라 주가를 받쳐주는 이슈가 나온다면 ESS도 볼 필요가 있는데요. 지난 2분기 테슬라의 주가 상승 이벤트가 ESS였습니다. 이 부분은 뒤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옵티머스 업데이트 소식도 10월 10일 나올 수 있는데요. 일단 외부 상용화 일정이 2026년이죠. 2025년은 테슬라 내부 공장에 도입입니다. 발표 당일 2026년 외부 도입과 관련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면 긍정적입니다.
지금까지 내용은 서머리였습니다. 앞으로 설명할 부분은 10월부터 해서 내년 상반기까지 보는 시각의 고민을 담았습니다. 10월 10일 아래에서 언급하는 내용들이 나오지 않더라도 향후 관련 내용이 나올 때마다 테슬라의 모멘텀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월 2일 발표된 9월 테슬라 차량 인도 대수
테슬라는 2024년 10월 2일에 3분기 차량 인도 대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시장의 예상은 46만 1000대에서 47만 대 사이입니다. Barclays는 Tesla가 3분기 동안 약 47만 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입니다. 만약 Tesla가 이러한 추정치를 초과한다면,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Tesla의 3분기 실적은 주로 중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판매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8월 한 달간 Tesla는 8만 6697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는 2024년 최고 월간 판매 기록입니다. 9월 역시 중국 내 판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전반적으로 강력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Wall Street)의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주가 상승의 중요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일은 16일로 추정합니다. 특히 이번 발표가 Tesla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이벤트(10월 10일 예정)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연속적인 긍정적 뉴스 플로우가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 기준점으로 보면 10월 2일(한국시간 3일) 인도 대수가 서프라이즈가 나오면 좀 더 강한 흐름이 나올 것이고 이때 비중을 줄일 수 있는 타이밍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10월 2일부터 10월 10일(한국시간 11일 오전) 사이가 추가로 비중을 줄일 수 있는 타임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하루하루 10월 10일 발표로 다가갈수록 기대감을 키우리라고 봅니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데요. 물론 제가 말씀드린 것은 하나의 전략이고, 이번 이벤트의 실시간 반응에 맞춰서 대응하셔도 되긴 합니다. 정답은 없거든요. 다만 과잉인가 과소인가를 판단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고 꾸준히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10월 10일 이후 조정이 작게 오든, 우상향하든 하더라도 줄였던 지분을 다시 늘릴 시점은 올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큰 그림으로 보면 테슬라는 앞으로 계속 우상향할 기업입니다. 다만 매매 관점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제가 생각하는 대응법입니다.
◇10월 10일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기대감과 시장 평가
2024년 10월 10일 예정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는 매우 중요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행사명은 ‘We, Robot’으로 명명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얼마나 진전했는지를 보여줄 중요한 자리입니다.
핵심 발표 사항은 로보택시 "사이버캡"입니다.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전용 로보택시 차량인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사이버캡은 기존 모델보다 더 작은 크기의 2인승 차량으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설계됐습니다.(현재 유력한 추정) 이는 테슬라의 Full Self-Driving(FSD)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행사 중에 사이버캡을 실제로 운행하며 기술적 성능을 시연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보택시 외에도 테슬라가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Optimus)"의 새로운 기술적 진전을 발표할 가능성도 큽니다. 옵티머스는 공장 자동화와 같은 산업용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정 내 보조 로봇 시장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옵티머스의 최신 기능 시연이나 향후 계획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테슬라의 AI와 로봇 기술이 단순한 차량 자율주행을 넘어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될 것임을 시사하는 중요한 발표가 될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전기차 자율주행과는 또다른 기술적 난이도와 프로세스를 가진 만큼 테슬라의 또다른 무기가 될 겁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쟁점
1)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성숙도
테슬라의 FSD 기술은 경쟁사 대비 기술 성숙도와 안전성 측면에서 논란이 있습니다. UBS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 FSD v12.5의 자율주행 시 평균 180~200 마일마다 수동 개입이 필요해, Waymo의 8만 4923마일 대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아직 상용화에 적합한 수준의 기술을 갖췄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로보택시의 안전성 확보가 이번 발표의 주요 쟁점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이와 관련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운영 관리와 사용자 참여
로보택시 서비스가 현실화될 경우, 테슬라는 기존 차량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포함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차량 관리, 보험, 유지보수와 같은 문제들이 실제 소유주가 차량을 빌려줄 유인책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Uber나 Waymo와 같은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명확한 확장성(eg. 테슬라에서 관리를 해주는 등)을 보여준다면 로보택시에 관한 평가는 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자율주행 기술의 규제 허들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완성도뿐 아니라 규제의 승인도 필요합니다. 현재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각국의 규제는 여전히 엄격하며, 특정 지역에서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규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일정이 지연될 위험성을 동반합니다
4) 주가 전망: 이벤트 이후의 방향성
현재 테슬라 주가는 약 260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시장은 로보택시 발표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발표가 성공적일 경우 테슬라 주가가 30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Wedbush Securities와 Deutsche Bank는 이번 발표가 테슬라 주식의 다음 성장 스토리를 자율주행, AI, 로보택시 사업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테슬라 로보택시에 집중됐지만 잊지 말아야 할 ESS
테슬라의 ESS사업은 테슬라 전기차 분야 성장의 간극을 메워줄 주요 옵션입니다. 그래서 내년으로 넘어갈수록 상승과 하락 파동을 보이는 테슬라의 주가를 두고, 과거 대비 주가의 낙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미래 유니버스를 그려온 일론 머스크의 성과물이 구체적으로 실적과 연결되는 만큼 하방 압력이 덜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 Tesla의 ESS 사업 현황: 2024년 업데이트
최근 Tesla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 동안 Tesla Energy는 9.4 GWh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배치했으며, 이전 분기 대비 132% 증가한 것입니다.
Tesla의 에너지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 Lathrop 메가팩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 덕분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Lathrop 메가팩 공장은 연간 40 GWh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Tesla는 중국 상하이에 또 다른 메가팩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 메가팩 공장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Tesla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생산 능력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확대될 것입니다.
2) ESS의 수익성과 사업 확장
Tesla는 전통적으로 전체 수익에서 에너지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이하였으나, 2024년 들어 에너지 사업의 비중이 15~2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Tesla의 에너지 부문은 2024년 1분기에만 4.1 GWh의 배터리 저장 용량을 배치했으며, 2분기와 합쳐서 13.5 GWh의 용량을 배치했습니다. 이는 2023년 전체 배치 용량(14.7 GWh)과 거의 맞먹는 수치입니다.
3) 향후 전망
Tesla Energy의 확장 전략은 주로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메가팩(Megapack) 배터리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전력망 안정화와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Tesla는 지속적으로 배터리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2024년 초 기준 1.9 MW/3.9 MWh 용량의 메가팩 가격을 44% 인하하여 kWh 당 약 $266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다른 배터리 저장 시스템 대비 경쟁력을 크게 높인 것입니다.
또한 상하이 메가팩 공장이 2025년 완전 가동에 돌입하면서 연간 40 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Tesla의 전체 에너지 저장 용량은 80 GWh 이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추가적인 증설 가능성도 있고요.
앞으로 Tesla의 에너지 사업은 현재 자사 자동차 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Tesla의 수익 구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Lathrop와 상하이 메가팩 공장의 추가적인 생산 확장이 이루어지면, Tesla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치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TSLA를 움직이는 요인(10월 초 로보택시, 3분기 인도 대수 호조 전망)들은 업사이드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현 매크로 상황 감안해 봤을 때 단기적인 요인일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전기차 외 성장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으며 결국 시장의 눈이 향할 곳은 ESS 사업 영위하는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의 고성장이라고 보고 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매출 증감률 및 마진 모두 메인인 자동차를 상회하고 있고 ESS 설치량의 기록적인 증가세 또한 최근 분기에 확인되고 있다”며 “전체 매출 내 비중은 적지만(23년 기준 6%) 정부 정책 스탠스(NEM 3.0)와 현 성장세 감안, ESS 시장의 극적인 확대에 따라 동사 수혜 전망되며 상해 기가팩토리를 통해 캐파 확대가 예상되는 25년 상반기까지 유효한 흐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제가 예상하는 조정 후 테슬라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는 요인 중 하나가 ESS라고 생각합니다.
마켓프로 기자 mktpro@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