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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코난테크놀로지, ‘이종 AI반도체 기반 추론 모델 개발’ 국책과제 추진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4.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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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 돼

코난테크놀로지는 LLM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이종 AI반도체 기반의 분산 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29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과제는 총 사업비 104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올해 4월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약 4년9개월간 수행된다. 

주관연구개발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다. 공동 연구 컨소시엄에는 리벨리온,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이 포함됐다.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 (LLM) 기반 서비스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높은 추론 비용이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AI·머신러닝 작업에 특화된 신경 처리 장치(NPU)와 메모리 내부 연산 소자(PIM) 등 다양한 AI반도체를 활용한 최적화 기술과 분산 소프트웨어 개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종류(이종)의 AI반도체를 연동한 환경에서 효율적인 분산 추론 및 모델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목표다. 

이종 AI반도체 환경에서 AI 모델을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 프레임워크, 다양한 AI 가속기 기반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스케줄링 시스템, 실제 사용자 단말에서 구동 가능한 LLM-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통합 실증 서비스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종 AI반도체 환경에서의 LLM-RAG 분산 추론 통합 실증 서비스를 맡아 수행할 계획이다. 

과제 연구개발 책임자인 오창민 코난테크놀로지 언어음성연구소 상무는 “국내 AI 인프라의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과제에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종 AI 반도체 기반 추론 환경에서 고도화된 실증 서비스를 현실화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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